발표자료는 https://www.kdi.re.kr/share/conferPtView?sd_no=2133&pp=6&year&month&sm_no=531에서 찾아볼 수 있음


수도권-비수도권 간 지역격차는 인구와 경제력같은 양적 측면에서 확대되었지만 앞으로 질적 격차에 중점을 두자는 게 인상깊네. 개인적으로도 동의함. 전국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에 모든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나길 기대할 순 없지.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너무 심하게 몰락하지 않는 게 현실적인 목표임.


돚붕이라면 (예정된) 전국 인구감소, 수도권으로의 인구/경제력 집중, 이미 벌어지는 지방 광역시 인구감소(특히 청년)같이 다 아는 부분은 빼고 재미있는 부분들만 말하자면


1. 1990년대 이후 지역이동률이 감소함. 실제로 광역시도 간 인구이동을 보면 1980-1999년에는 전 지역의 수도권으로의 인구순유출이 심했지만, 2000-2019년으로 가면서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인구순유출이 완화됨. 영남 안습.

위 두 지표를 근거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순유입 자체는 차후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내림.


2. 1인당 GRDP가 낮은 지역일수록 수도권으로의 인구순유출이 심함. 

충남, 충북, 세종, 강원, 제주는 수도권에서 인구가 순유입되는 지역이었네. 역시 충청, 강원, 제주는 영호남이랑 다름.


3. 1985-2000년에는 1인당 GRDP가 낮을수록 성장률이 높아서 지역격차가 완화되는 양상이었는데, 2000년 이후엔 1인당 GRDP와 성장률 간 관계가 사라져서 지역격차 완화가 멈춤.


4. 광역자치단체 단위든 지역자치단체 단위든 1인당 GRDP 기준 지역불평등은 OECD에서 양호한 편. 내가 줄창 하는 이야기.

타국들의 추세를 볼 때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불평등 완화는 쉬워도 지역자치단체 단위의 불평등 완화는 어려움. 


5. 그러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거점도시 밉시다 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