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dition.cnn.com/2022/06/12/politics/america-metric-system/index.html


왜 대체 왜 바이든의 나라는 리터가 아닌 온스를 쓰고 미터가 아닌 파운드,야드를 쓰는가

미국놈 중에서는 그럼 미터법을 지지하는 놈이 단 한 놈도 없는가

지들도 궁금한지 기사로 내놨다.



그리고 마참내 그들이 내놓은 결론은 아래와 같음.



때는 18세기 말 정확하게는 1790년대에 혁명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영국과 프랑스간의 다툼에서 미국은 한 나라를 선택해야했음,


근데 하필이면 그 두 나라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볼 수 있는 영국과 프랑스임.



이제 미국 애들은 고민에 빠짐.


그리고 한 놈을 선택하는데 그게 바로 당시에 파운드 단위를 쓰던 영국이었음.



그럼 왜 미국은 프랑스를 선택하지 않았느냐 그 이유는 프랑스 혁명 때문임.


1789년부터 일어났던 프랑스 혁명은 왕이라는 존재가 나라를 이끌어가는 전제군주제부터 해서 모든 걸 싹 다 갈아엎었음.

프랑스 내부에서는 공화국 선포를 하는 등 쇼를 하고 혁명전쟁이랍시고 영국에다가 싸우자고 시비걸고 했지.



근데 영국은? 지금도 그렇듯이 왕이 있는 나라잖음? 그렇다는 건 공화국이니 뭐니 하면서 왕을 끌어내려서 모가지를 썰던 나라가 아니라는 거임.



이제 미국인들은 생각하는 거임. 저기 저 바게뜨를 손에 들고 레볼루숑 하고 다니는 애들과 손을 잡으면 프랑스 애들이 하던 혁명 정신이 분명히 우리 미국 본토에 뿌리를 내릴테고 그러면 분명히 개판 날 거다. 어떤 놈은 저기 기요틴에 모가지가 썰릴 것이다. 이딴 생각을 했겠지 당연히?


그러면서 손을 잡은 게 영국임. 영국=파운드 라는 공식이 딱 나오지?


영국과 손을 잡은 미국에도 당연히 파운드,온스,야드 단위가 자리를 잡게 됨.



그렇게 걍 살아왔음. 왜냐고? 안 불편하니까. 웬 남부출신의 대통령이 노예를 해방하자고 하던 그 시절에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하던 영국이 점점 힘을 가던 시절에도 콧수염쟁이 하나가 당을 만들고 지가 잘났다고 까불어제끼던 그 시절에도 안 불편했으니까



그러다 19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그 해 연말에 존나 큰 선언을 함.


"자 우리 미국에서도 무역과 상거래 시스템에 미터법을 쓰겠습니다." 하면서 미터법으로 개정하는 법안에도 대통령이니까 서명도 하고 말이지.



근데 이때 미국에서 미터법 좀 안다. 내가 미터라는 단어를 들어봤고 써본 적 있다 하던 미국인 10명 중 6명이 파운드법을 미터법으로 바꾸는데 반대함.


왜 반대했을지는 빤하지 않음? 200년 넘게 파운드 야드 온스로 잘 살아왔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자 오늘부터 미터법 쓰세요 하면 미국 애들이 네 알겠습니다. 1야드는 91.44cm 이렇게 쓰겠습니다 하겠음?


그것도 개인의 자유를 그렇게나 중시해서 국가가 코로나라서 위험하니 마스크 쓰세요 하니까 니가 뭔데 나한테 마스크 써라 마라냐 마스크 안 쓸 자유도 보장해라 하는 나라인데. 당연히 내가 파운드 단위를 쓸 수 있는 자유도 보장해라 하지 않았겠음?


이렇게 국민들이 자꾸 반대하니까 아 이러다가는 ㅈ되겠구나 다음에 선거 말아먹겠구나 싶어서 

결국엔 대통령이 미터법으로 바꾸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위원회도 만들었다가 몇 년 못 가서 없애버림.



그 이후 1999년에 화성 기후 궤도선을 돈 미친듯이 들였다가 단위법 미스로 인해 날려먹었지만

그래도 2016년 조사에서 미국인들 중 66%는 아직도 미터법이 필요없다 미터법으로 바꾸지 말자라고 함.



아마 당분간은 바뀌기 힘들 것 같음.


한국에서도 부동산의 법적 단위는 제곱미터가 기준이지만 다들 24평 34평 이렇게 부르듯이 쟤네들도 마찬가지라는 거임.



한 줄 요약:국왕 모가지 썰던 프랑스랑 손 잡기 싫어서 영국이랑 손잡았던 게 지금까지 미터법 못 쓰는 이유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