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체결된 강화도 조약에서는 서울을 ‘조선국 경성(京城)’이라고 표현하고 있음. 

경성은 수도라는 뜻으로 조선에서 자주 쓰이는 보통명사였는데, 이 조약문 때문에 일본제국에서는 ‘경성’이 서울을 가르키는 고유명사화 되어 버리고 사실상 공식 명칭이 되어 버림. 

경술국치 이후 데라우치 총독은 일본인들에게 익숙했던  경성(京城)을 아예 공식 행정구역명으로 만들었음. 



‘서울’은 1946년 미군정청에 의해 정해졌는데, 물론 조선인들은 경성을 주로 서울로 부르기는 했으나

도시 이름이 바뀐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인들이 경성을 19세기부터 Seoul로 불렀기 때문임. 

즉 자신들에게 가장 익숙했던 Seoul을 아예 공식명칭으로 만들고, 조선인 역관들이 ‘서울’로 번역하면서 서울이 됨.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은 서울의 공식이름이 늘 외세에게 편한 방향으로 결정되었다며 서울의 도시 이름을 바꾸고자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