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챈에 동해 떡밥 있길래 한 번 만들어봄.

동해를 끼고 있는 한국(남북한), 일본, 러시아 삼국의 각 동해 표기를 수록한 지도.

대한민국, 북한 측에서는 동해 표기를 사용하고 있고, 북한 단독으로 '조선동해'라는 표기도 따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다들 알다시피 '일본해'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고, 영어로는 'Sea of Japan'이라고 해서 국제적으로 제일

널리 통용되고 있는 표기다. 러시아는 '이폰스코예 모레'라고 하는데 '일본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북한)과 일본 측은 이 바다의 명칭에 대하여 대립 중인데,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1992년 제6차 유엔지명표준화 총회(UNCSGN)에서 '일본해'로 통용되고 있는 이 바다의 또 다른 이름 '동해'를

존중해줄 것을 대한민국 정부 대표가 언급하면서부터다(United Nations, 1993, 21). 이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수로기구(IHO), 국제수로총회(IHC)와 같은 바다명의 국제 표준명칭을 관장하는 굵직한 기구들을 상대로 동해 표기를

병기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다(주성재, 2012). 한국 측의 노력과 국제적인 위상 상승으로 2009년 외교통상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87개 국가에서 선별된 944개 지도에서 약 28% 정도가 '일본해'에 동해 표기를 병기하고 있다(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Republic of Korea, 2010, Mimeo). 해외의 동해병기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2010년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발간한 'East Sea in World Maps'를 보면 일목요연하다. [외교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