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원정버스

이게 뭔고하니 프로축구팀이 원정경기 날 자기네팀 팬을 단체버스로 싣고 가 원정석에서 응원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 어떤 목적지라도 원정경기 날마다 운행한다.

신청방법과 주의사항은 각 팀 홈페이지에 다 있으니 참조


장점이 어마어마하다

1. 싸다. 팀마다 다르지만 대개 고속시외버스의 1/4~1/3값이라고 보면 된다

2. 분위기가 흥겹다. 원정응원 갈 정도의 팬이면 얼마나 열의가 넘치겠는가?

3. 당일치기다. 경기 전에 출발해 경기 후에 컴백

4. 선수들과 다른버스를 탑승하지만 그래도 원정팬 참여 자체가 적으니 선수의 사인과 인증사진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치명적인 단점도 있긴하다

1. 원정버스의 출발지 겸 도착지가 홈팀 구장이라 홈팀 구장이 집에서 멀면 차라리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라

2. 아싸 기질이면 분위기를 감당 못한다. 인싸만 타라

3. 당일치기로 왕복하기에 먼 지역 이동시 떡실신된다

4. 원정버스는 원정팀이 어디든 가지만 탑승 신청자가 적으면 운행취소된다

5. 편도 요금은 없다. 왕복 기준이라 컴백하는 배차를 안타면 엄청난 이득은 아니고 살짝 이득이다


나 같은 경우엔 돈 아깝지만 왕복하지 않고 편도만 이용한다.

원정구장에 도착해서 경기 본 후에 원정지역 관광해야 하니까.

이왕이면 우리팀의 유니폼을 착용해라.

그래야 아싸 기질에서 조금이나마 방패가 되어준다.

없거든 색깔이라도 맞춰 가야한다.

당일치기로 가는걸 불편해하지말고 즐겨야 한다. 안 그러면 체력이 못 버틴다. 물론 나처럼 컴백하는 배차를 포기하면 된다.


* 가장 중요한 점은 타지역 관광이 목적이라도 근본적으로 국내축구를 좋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