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기업들한테
본사 그냥 어느 시나 도 안에서 자유롭게 위치 선정하고 옮기라고 했다면 어떨까?
각자 회사 사정에 맞춰서 적절한 부지 구해서
코레일 철시공처럼 회사 남는 부지에 타워 높게 올리거나
BIFC마냥 높은 타워 하나 쌓아놓고 공기업들 알아서 들어가게 하거나
아니면 그냥 도시에 높은 건물 하나 사들여서 임대를 하거나.

온전히 기업들 필요에 맞춰서 건물 위치 알아서 선정해서 개별이전하는 게 나았을 지도...?

한전기술 본사가 경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데 그게 김천시 도심 한복판에 들어온다고 치면, 죽어가던 상권도 어느정도 살아나고 도시 좀 정비만 해주면 멋지게 돌아갔을 걸?

혁신도시 자체가 회사 건물들 부지를 너무 넉넉하게 잡아놔서
대놓고 차 타고 다니시오 하는 느낌임.

용적률이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 회사는 높게 올라가 있고...

예를 들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짓는 게 아니라
전력 기업은 광주에, 농수산 관련 기업은 나주에 알아서 이전하라고 해 놓고
LH에서 수도권 신도시마냥 사람만 사는 도시(공기업 사택 등이 있는) 지어놓고, 대중교통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썼다면 어떨까 싶음.

그래도 혁신도시 지으면서 장점이 아예 없진 않은 것 같음. 차타고 다니기에 쾌적해 보임. 도로도 넓게 깔려 있고.
그러다보니 에너지 사용량도 증가해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