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 선생은 개신교 분파 중 국내에서 매우 드문 퀘이커 신자였음. 


엄밀히 말하면 퀘이커식 예배는 찬송 등 전통적 개신교 방식을 따르지 않으나 다른 기독교 인사들과의 교류 때문인지


이 영상에서는 일반 개신교식 가정 예배 방식으로 치르고 있음.


21분 10초 쯤에 보면 함석헌 선생이 모친과의 추억을 회상하다 감정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가 1947년 월남할 때 어머니는 남한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그대로 북에 남아 영영 생사를 알수 없게 되었기 때문.


이때 어머니 뿐만 아니라 함석헌의 장남과 장녀도 월남하지 못하고 북한에 잔류 후 생사 불명.


불행중 다행으로 다른 자녀들은 월남에 성공.


43분부터 기도하는 목사는 장공 김재준 목사(1901년 ~ 1987년)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과 한신대를 설립한 인물.


함석헌(평북 용천)과 김재준(함북 경흥)은 같은 이북 출신으로 공교롭게도 두 인물의 고향은 모두 국경지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