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수조원 제주도에 쏟아부으면서 총수 공안에 잡혀가기까지 한 람정이나 내국인도 갖다버린 땅에 사드보복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한 녹지그룹 같은 나름 개념있는(?) 중국회사들 인식도 따라서 안좋아짐.


물론 녹지는 영리병원 때문에 제주도랑 법정다툼도 하고 사드보복 때문에 본국에서 자본조달도 힘들어서 관련 분쟁이 많았다는 한계가 있음. 하지만 이건 상하이 시정부 아래 있는 회사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변명은 가능하긴 함. 그게 어쩌면 더 소름돋는 것일 수도 있지만.


반면 람정은 순전히 개인기업이고 100% 총수 마음대로 제주도에 투자했고, 최근엔 카지노 뿐만 아니라 신세계아울렛, 코스트코 등 주민 대상 사업도 진행중임에도 중국계라는 이유 하나로 욕 엄청 먹는 중. 정작 중국 부동산 다 박살나는 중인데도 제주도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제주도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인데 중국인이라고 무조건 욕먹어야 되나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