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1세대 중 나이가 50대 이상이 된 사람들, 특히 아저씨-할아버지 정도로 분류될 만한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 대한민국, 남한 등 이라고 하기 보다는,

서울이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접함.


"서울에서 요즘 이게 난리라던데?"

"나 다음주에 서울 들어가요."

"서울에서 물건 받을게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서울에서 일처리할때는 이런 서류 필요없었는데?"


물론 한국이라고 하는 경우도 없는건 아니지만 서울이라고 하는거에 비해 드물게 경험함.


서울을 행정구역으로의 서울 특별시 또는 생활권으로의 수도권 지역에 한정짓는게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를 대체하는 명사로 사용하는 경우를 꽤 자주 봄. 특정 국가에 정착한 한인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보다는 정착한 나라에 크게 관계없이 이런 경우를 자주 봐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