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5호선 건설 이후부터 한강을 지하로 넘는 하저터널을 건설했는데, 이때에도 상당한 도전이자 모험이었음. 이후 한강을 지나는 전철은 모두 하저터널로 짓고 있지.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 부산 2호선에도 하저터널이 있음. 



여전히 지반이 약한 지역에서는 하저터널 짓기가 상당히 까다로움. 

대표적인 곳이 평양임. 평양 지하철의 가장 큰 문제가 대동강을 넘어 동평양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인데, 1971년에 대동강 하저터널 공사 중에 물이 들어와 100명이 수몰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임. 

이는 평양의 약한 지반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술보다 인력수와 사상고취로 작업을 밀어붙이고 속도전을 강조하는 천리마 운동의 한계가 드러나게 된 사건임. 


또 지금 부산 강서구도 그러함. 2020년 부마선 하저터널이 붕괴되어 낙동강 물이 유입되었고 3년째 물에 잠긴 채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