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125/116686373/1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24일 저녁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5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우루무치 톈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날 저녁 7시49분(현지시간)께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불은 약 2시간 이후인 저녁 9시35분께 진화됐다.



이번 불로 아파트 주민 10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주민 9명도 폐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따르면 아파트 15층에서 시작된 불이 17층까지 옮겨 붙었고, 유독가스가 많이 퍼지면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차 현장 조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침실 멀티탭에서 최초 시작됐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언론은 물론이고, (중국 입장에선 외신인) 우리나라 언론들도 중국 언론들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어서 이걸 그냥 단순 화재사고로 보도했는데, 사실 이 사건은 명백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인재임.

일단 배경 소개를 하자면, 사건 발생 당시 (24일)는 우루무치시 봉쇄 109일차였음.


1. 당시 아파트는 봉쇄상태라서 비상통로를 싸그리 잠궜고, 1층으로 내려오기는 커녕 윗층이나 아랫층으로 대피조차 불가능했다고 함.


2. 단지 내에 주차된 차량들때문에 소방차가 즉각적으로 진입하지 못했는데, 일부 차량은 하도 오래 방치해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고, 일부 차량은 차주가 집중격리시설로 끌려가서 차량 이동에 어려움이 컸다고 함.


3. 심지어 아파트 바깥에는 통제를 위한 쇠창살이 둘러쌓여서 소방차 진입 통로가 더 좁아짐.


정말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핑핑이의 제로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