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ity/1184613 에서

'본 건물의 건물번호 양옆에 좌우방향 번호까지 병기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대한 얘기를 했었는데



이게 그 사례들임. (순서대로 계룡시, 괴산군)

근데 이런 개선(?)은 '건물번호'와 '기초번호'가 따로 놀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한거 같음.

기초번호는 도로명이 붙는 범위인 '도로구간'과 '기초번호 간격'만 정해지면 건물 존재여부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붙는거고,

건물번호는 건물이 존재할때 따로 지자체 고시가 나와야 비로소 부여되고 이게 도로명주소의 일부를 구성하게 되는데

건물번호는 기초번호를 따라서 붙이는게 원칙이지만 반드시 그런건 아님.


연세대학교는 성산로에 접하고 있지만 연세로(분홍색 선) 주소를 받았고

건물번호는 맨 마지막 기초번호와 같은 '50'이 됐음.


국회의사당은 국회대로에 접하고 있지만 의사당대로(분홍색 선) 주소를 받았고

건물번호는 맨 처음 기초번호와 같은 '1'이 됐음.


서울대학교는 관악로에 접한건 맞지만 도로 시점 기준 오른편이므로 짝수 건물번호를 받아야 하겠으나

실제로는 기초번호와 무관하게 홀수인 '1'이 됐음.


이럴경우 '도로에 서서 정문을 보는' 상태에서 '그 건물의 건물번호'와 '그 좌우 기초번호'는 전혀 맞지 않게 됨.

위의 계룡시 괴산군에서 쓴 방법을 똑같이 적용하면 오히려 이상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