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쉽타이쿤이라는 상선에 물자 싣고 세계 항구 왔다갔다하는 모바일게임을 조금 해보니까 더 확 와닿았었음

동서양 왔다갔다하는 어지간한 항로는 다 저 두 포인트를 지나가야 하는데

반면 한국은 물론 대한해협이 세계 바닷길 흐름상 아주 나쁜 입지까진 아닌데 저 타고난 지리 금수저들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게 사실

근데 이걸 완전히 반전할 수 있는 게 지구온난화로 차츰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임.

이 루트가 열리면 부산이 싱가포르와 비슷하게 동아시아에서 유럽 북해로 갈 때 거의 반드시 앞을 지나가야 하는 위치가 됨.

그리고 북서항로는 아직 지나다닐 만큼 녹으려면 좀 멀었다고도 하던데 이거 열리면 미 동부로 배들이 갈 때도 부산이 필수코스화될 수 있음.

그러니 지구온난화가 좋은 일까진 아니라도 배가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만큼 어느정돈 더 진행돼야 한국의 국익에는 확실히 이익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