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의 시외버스(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2223430&tag=%EB%B6%81%ED%95%9C&gb=tag )


북한의 버스 ( 출처 : https://m.blog.naver.com/koreapeacefoundation/221406491873 )


아마 통일되면 북한에도 시외버스 터미널이나 시외버스 운수회사 등등이 잔뜩 생길 것 같은데


남한이랑 연결되는 루트는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들이 한다구 쳐도


북한 내부나 그런 쪽 루트는 또 어떤 회사들이 등장해서 운영할지 궁금한 것이에요.


사실 북한에서는 이미 돈 좀 있고 빽 좀 있는 사업가들이 2000년대부태 '벌이 버스'라는걸 운영해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해오


신의주-청진행 열차가 1주일에 1대, 그것도 가는데 1주일이 걸리는데 비해 사제 벌이 버스는 단 2일이면 도착해서 인기가 많대오


보통 요금으로는 짐이나 인원에 따라서 북한돈 10만원~20만원을 받는다고 하는데(2017년 기준) 대충 1달러에 8000 북한 원이니까 우리 돈으로 하면 15000원~3만원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워요.


거기다가 북한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2층 시외버스도 있어서 천정이랑 좌석 아래에 짐을 실어 놓구 사람은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이용한다고 해오


이러한 버스들은 중국에 연이 있는 사람들이 약 1만달러 정도에 중국에서 중고 버스를 사서 국영 사업소에 등록시켜놓고 연료나 정비비는 개인이 대고 수익금의 일부는 국영 사업소에 바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구 해오



아마 통일이 되고는 이렇게 돈 있는 돈주들이 돈을 모아가지고 남측의 회사랑 손을 잡거나 해서, 또는 국가에서 그런 걸 권장해서 여러 운수회사를 탄생시키면서 북한 내부에도 여러 시외버스와 운수회사가 생길 것 같아오.


돈주들을 이렇게 사업에 참가시키면 이들의 민심도 잡을 수 있고 장차 사회 발전을 쉽게 하는 것에 유리할 것 같지만 반대로는 올리가르히와 같은 세력이 생기거나 빈부격차가 커지게 되면서 생기는 불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쓰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부 부패등을 이유로 아예 자체 정화를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가 싶워요.


여담으로 현재 구글에 신의주-청진을 찍으면 960km - 12시간이 찍히는데 아마 통일 되어도 이 노선은 최소 8-9시간은 걸리는 장거리 노선이 아닐까 싶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