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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국어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것 만큼이나 문제인 게, 

서양언어 대부분을 기록하는 그 문자를 영어라고 부르는 거임.

"네 이름 영어로 쓰면 어떻게 돼?"라는 표현을 종종 듣게 됨.


사실 그 문자를 부르는 명칭이 확실하게 정해진 거 없는 거 같음.

국어사전이나 정부공식용어로는 로마자이긴 한데(한글 로마자 표기법 등),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부르는 걸 들어본 적이 별로 없음.

어떤 사람들은 라틴문자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냥 알파벳이라고 부르기도 함.


나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기록하는 문자라는 의미로 영문자라는 명칭을 사용함.

물론 그 문자가 영어만 기록하는 건 아니지만, 

내 뇌피셜로 한국사람이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서양 언어의 90% 이상이 영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하게 영문자라고 불러도 된다고 생각함.


도지챈 유저들은 평소에 그 문자를 어떤 명칭으로 부르는 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