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누가 그 혁신도시 재배치글에 내가 처음부터 싹 뜯는다는건줄알고 왜 춘천에 안줬냐고 했던적이 있었음.

원래 했던건 두고 배치해본거라고 해서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뜬금없이 원주라는 좋은 대체제를 두고 전방도시에 혁신도시를 짓냐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구해보았다.


북한 - 인천광역시청 35km

북한 - 서울특별시청 37km

북한 - 경기도청북부청사 35km

북한 - 강원도청 47km


...?


참고로 비교를 위해 들자면

수도권 서남부

북한 - 시흥시청 46km

북한 - 과천시청 49km

북한 - 안양시청 51km

북한 - 안산시청 53km


수도권 동남부

북한 - 서초구청 47km

북한 - 강남구청 45km

북한 - 송파구청 49km

북한 - 강동구청 50km

북한 - 성남시청 56km


수도권 동부

북한 - 구리시청 46km

북한 - 남양주시청제2청사 49km

북한 -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46km

북한 - 남양주시청 52km

북한 -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45km


자 이제 누가 전방이지?


+ 번외편

춘천시

북한 - 춘천 최단거리 25km / 최장거리 72km

북한 - 사북면사무소 32km

북한 - 북산면사무소 36km

북한 - 2군단사령부 41km

북한 - 춘천시청 48km

북한 - 투탑시티 51km

북한 - 강촌역 58km

춘천시청 - 2군단사령부 8km


접경지역

북한 - 강화군청 5km

북한 - 김포시청 19km

북한 - 파주시청 11km

북한 - 연천군청 11km

북한 - 철원군청 19km

북한 - 화천군청 24km

북한 - 양구군청 22km

북한 - 인제군청 28km

북한 - 고성군청 18km


타 지방

북한 - 원주시청 107km

북한 - 강릉시청 90km

북한 - 속초시청 37km

북한 - 경기도청 64km



그리고 지방거점론에 있어서 내가 춘천이 원주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 지방관청의 소재지

이게 생각보다 중요함. 춘천이나 원주나 여기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데, 이는 1953년 원주의 강원도청 임시청사가 춘천으로 이전할 당시 원주군민들이 말하던 '도청간판 야반도주사건'(도청 간판이 야반도주했다며 도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함. 이 일의 영향으로 춘천이 전쟁 끝나고 도청을 뺏어갔다던지, 아니면 원주 근처의 여주였나가 민씨의 본관이라 일제가 원주를 탄압하면서 1910년에 도청을 춘천으로 옮겼다던지 하면서 그렇게 알고 있는 원주사람들이 간혹 있음.)이나 경춘철도 부설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여기서 우리는 원주를 지방거점으로 키우면 춘천과 원주는 어떻게 하든 관청을 가지고 싸울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음.


2. 영동-영서 균형발전론

영동의 중심도시인 강릉과 원주는 같은 경강선축에 소재함. 그래서 지역거점론과 달리 균형발전론에 맞추더라도 같은 경강선축의 원주보다는 경춘선축의 춘천이 유리할 것이며, 또한 원주는 영서지방에도, 중원권역에도 속하는 지방이므로 충주나 제천을 발전시키려고 한다면 균형발전론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


인데 뭐 받아들이는건 개인자유고


오늘의 중요한 점 :

춘천은 전방도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