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번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865-1(번지)"를 치면 이렇게 강 한가운데로 나오는데,


항공(위성)지도로 보면 실제로는 이렇게 작은 섬이 있음.


"두물머리길"의 기점과 종점은 이러함. 밑에 빨간색 표시한게 문제의 그 섬임.

두물머리길로 표시된 구간은 그 섬을 지나기는커녕 근처를 스쳐가지도 않고 끝남.

다만 여기 표시된 도로구간은 주구간(기초번호에 부번이 붙지 않는 구간)뿐이기 때문에

종속구간(기초번호에 부번이 붙는 구간)까지 포함된걸 찾아보면,


이렇게 됨. 주구간뿐 아니라 종속구간조차도 그 섬을 지나지 않는걸 볼수 있음.


기초번호 "124" 근처를 확대하면 이러함. 북쪽에서부터 기초번호가 커지면서 내려오다가

124 지점에서 서쪽으로 종속구간이 분기하는데, 기초번호는 "124-7(홀)/124-8(짝)"까지밖에 없음.


근데 본번이 "124"인 두물머리길 도로명주소를 찾으면 부번이 8이 넘는 건물번호가 나옴.


이건 건물번호 124-20임. 위의 확대지도에도 나오는데 그걸 보면 도로랑 좀 떨어져 있음.

아마 "도로명이 부여되는 도로구간"은 124-8에서 끝나지만, 도로 자체가 끊긴건 아니기 때문에

도로방향으로 계속 연장해서 부번이 20 나오는 지점에서 제일 가까운 건물에 124-20 붙인듯.


이게 건물번호 124-60임. 아까 그 도로를 계속 연장해서 강 건너까지 가상의 도로를 그은 결과

부번이 60 나오는 지점이라서 124-60 붙인거 아닐까 싶음.

(정확히 따지려면 미터단위로 도로 따라서 거리 재면 되는데 거기까지는 생략)


사실 일반적으로 땅만 있으면 도로명주소가 안붙고 건물이나 그에 준하는게 있어야 붙음.

건물 모양이 표시된걸로 봐서 섬에 뭔가 있기는 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