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유럽에 있는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는 현지 크로아티아어로 Hrvatska인데

북한에서는 현지음을 고려하여 '흐르바쯔까'라고 부름

그러니까 크로아티아(Croatia)는 영어권에서 부르는 이름인것


헝가리 또한 남한에서는 영어 Hungary에서 차용한 이름을 부르고 있고

북한에서는 현지에서 부르는 Magyarország를 반영하여 '마쟈르'라고 부른다고 함.


일부 예외도 있지만 [비영어권+비한자권] 국가를 지칭할때

남한에서는 대부분 영어권에서 부르는 방식을 반영하여 부르고

북한에서는 현지에서 부르는 방식을 반영하는거 같더라.


솔직히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다.

21세기는 국제화시대인데 이 국제화라는게 사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 위주로 돌아가니까 영어식으로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원칙을 따지자면 현지에서 부르는 걸 존중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중동이나 남미에서 우리나라를 '코리아'라고 부르지 않고 '한국'이라고 불러주면 기분 좋을거 같긴 하다)


https://newslibrary.naver.com/search/searchByKeyword.nhn#%7B%22mode%22%3A1%2C%22sort%22%3A0%2C%22trans%22%3A1%2C%22pageSize%22%3A10%2C%22keyword%22%3A%22%EB%A3%A8%EB%A9%94%EC%9D%B4%EB%8B%88%EC%96%B4%22%2C%22status%22%3A%22success%22%2C%22startIndex%22%3A1%2C%22page%22%3A1%2C%22startDate%22%3A%221920-04-01%22%2C%22endDate%22%3A%221999-12-31%22%7D


심지어 6,70년대 우리나라 신문기사에서는 동유럽에 있는 România를 '루마니아'도 아니고 현지에서 부르는 '로므니아'도 아니고

영어권에서 부르는 [rouméiniə]를 그대로 따라서 '루메이니어'라고 표기;;(문화어로는 로므니아)

솔직히 이 정도면 언어생활에서 봤을때 북한에서 '미국놈 앞잡이'라고 불러도 할말이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