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권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지 어느덧 20년이 지났는데, 이번에 산책하면서 용호동-광안대교-센텀/마린시티-엘시티-달맞이로 쭉 이어지는 도시의 경관이 비로소 완성됐다고 느낌.


이 일대의 지형 덕분에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길 4km정도만 걸어도 동부산권의 스카이라인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마린시티
2001년부터 대략 15년에 걸쳐 완성된 스카이라인


2000년대 초중반부터 부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광안대교가 LED조명으로 바뀌고 뒷편 용호동에 W아파트가 생긴 뒤로 야경이 더 멋있어졌다.


정 반대편의 해운대-달맞이 스카이라인
동백섬 산책로 등대전망대는 광안리와 해운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


최근들어 격변하고 있는 해운대
엘시티는 입주가 끝난 세대도 있는데 점등을 한 게 신기했다.


건축비 자체는 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들었다는 LCT
솔직히 부산 마천루들은 문현금융센터 빼고 전부 주거시설이라 아쉽게 생각함. 뒷쪽으로 가서 보면 거대한 아파트를 보는 것 같아서..


동백섬은 딱 가운데서 가까이 조망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을 조망하기엔 달맞이길 전망대가 좋음.
아래는 주간 때의 모습들


맨날 공사판인 이 동네에 평생을 살았는데 이젠 진짜 완성되어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2019년이 3시간 남짓 남았는데 잘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