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는 보수적이던 동아시아 사회에 시장경제 초기형태가 나타나고 조선의 실학, 일본의 난학 등 실용학문이 등장하며 확실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 


또 일본은 에도막부의 통치력이 극에 달했고

조선은 영조와 정조, 청나라는 건륭제의 치세 아래에서 국가의 번영과 안정을 이루었음. 


하지만 세 국가가 약속이라도 한 듯, 19세기가 되자 동시에 중앙정부의 통치력이 악화되고 사회가 매우 불안정해지기 시작함. 


결국 아편전쟁을 기점으로 동아시아의 고립은 해제되고 국제정세에 포함되기 시작했으며, 일본을 시작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전근대 체제가 무너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