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다음 창립자->쏘카 대표이사


다음이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 직원들이 인천 등지에서 몇시간씩 걸려 출퇴근하는걸 보고 본사 이전을 결심했다고 함.


썰에 따르면 당시 다음 사내에서 이전도시 입지를 평가했는데 제일 점수가 높게 나온건 전주. 하지만 이재웅이 약간의 독단적 판단으로 제주도 이전을 결심했다고 함.


그렇게 제주도로 본사를 옮긴 다음은 그 당시까지만 해도 진짜 제대로 제주도가 본사 역할을 했었음. 하지만 그쯔음부터 다음은 네이버에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2008년 이재웅은 대주주 지위만 유지한채로 다음의 경영에서 손을 뗌.


하지만 카카오가 다음을 사실상 역합병하고 난 뒤에는 사실상 지금처럼 제주도 본사는 상주인원도 거의 없고 사실상 판교가 본사가 된 상태.


한편 카카오에 역합병된 다음은 여러차례의 증자 등을 거쳐 현재 이재웅은 카카오 지분의 3.3%를 쥐고 있는 상태. 본인피셜 '소액주주'라고(...). 2021년 주식시장 버블로 카카오 주가가 최고로 뛰어올랐을때는 저 3.3%의 지분 가치가 1조를 넘겼었다고 함. 물론 버블이 꺼지고 카카오가 수차례의 물적분할을 단행한 지금은...


이재웅은 이후 쏘카를 인수하여(본인이 차린건 아님) 새로운 벤처사업을 시작했는데, 쏘카 역시 제주도가 본사. 하지만 타다도 2020년 초 타다 금지법 제정(당시 타다는 쏘카의 자회사였음. 인수했던 쏘카와는 다르게 타다는 본인이 런칭을 진두지휘한 서비스였는데, 결국 이 법의 영향으로 2021년 토스에 매각했음.)의 영향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음. 다만 여전히 쏘카의 최대주주 지위를 지키고 있는 상태.


하지만 다음과는 다르게 쏘카 역시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명목상 본사인 제주도에는 포장도 안된 마당과 작은 건물 한채밖에 없고 실질 본사는 성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