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은 아니지만 좋아서 가져옴


https://www.pgr21.com/freedom/100521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0487879


도로 열선은 이미 20년정도 전에 일본 훗카이도 지역에서 사용화되었다. (기억이 맞다면 차도가 아니라 보도인 것 같은데 잘 모름)

그리고 최근에 성북구에서 (성북구는 대표적으로 표고 및 경사가 개판인 지역이다) 도로 열선을 설치해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은평구나 성동구 등 경사가 존재하는 자치구들로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함)


이런 도로 열선 설치의 의의는 

첫번째, 적극 행정의 좋은 사례라는 것이다.


평소 공무원 혹은 지역의원들의 해외 여행은 거의 세금 낭비라는 인상이 강하고, 또 기존에 실현되지 않았던 정책을 처음 시행하는 것은 담당 공무원 입장에서 굉장히 큰 부담이 된다. 그러나 좋은 해외 사례를 가져와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적극 행정, 해외 사례 탐구 등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 같다.


두번째, 기후변화의 새로운 지표라는 것이다.


도시계획에서 기후변화는 거버넌스 차원에서 크게 전지구적인 온난화를 다루는 문제(이른바 탄소중립 등)와 미기후를 다루는 문제(도로 열섬, 빌딩풍 등)로 나뉜다. 그리고 이런 미기후는 주로 민간의 영역으로 남겨져 있었는데, 이제 이러한 문제가 공공의 문제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귀찮더라도 설치를 할 때 공공 효율이 난다는 것임) 이는 기후 변화의 새로운 지표이며,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의미한다. 이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도시계획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지표가 될 것 같다. (덧붙여, 기후변화는 도시계획 입장에서 또 다른 측면, 즉 대규모 토목공사와 연계 or 도시시설물 조성 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예를 들어 열섬 현상을 고려하여 쉼터를 조성하는 것은 도시시설물 조성이고, 집중호우를 고려하여 수도관을 확충하는 것은 대규모 토목공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