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 여행기 씨리-즈
안녕하세요!
드디어 호남지방 여행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가을의 내장산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ㅎㅎ
언젠가는 꼭 가을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있었던 곳인데,
코로나로 인해 한학기 강제휴학 해버리는 바람에 올해밖에 갈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의 출발지는 전주.
정읍은 참고로 저희 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해서, 코로나로 인해 추석때 못간 성묘 제가 대신 갔습니다... ㅋㅋ
뜬금없이 왠 주조장? 하실 수 있는데, 막걸리는 농촌 주조장에서 사먹어야 진국 아니겠습니까...
겸사겸사 들렸습니다 ㅎㅎ
내장산으로 가는 길부터가 벌써 다른 산과는 다른 분위기를 내더군요...
아직 국립공원 입장도 안했는데 시뻘건 단풍이 반겨주는군요.
여기서부터는 그냥 감상 타임!
실제로 가서 보면 말이 안나옵니다... 제가 살면서 본 단풍 중 가장 이뻤어요 ㅎㅎ
단 단풍이 이때는 아직 50퍼에서 60퍼 정도만 들어있어서, 일주일만 늦게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ㅠㅠ
우화정과 저-기 내장산 케이블카가 보이네요. 여기를 지나가면 슬슬 내장사 권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몇년 전만 해도 좀 딱딱한 모양의 정자였는데, 새로 지은 우화정은 파란 기와를 얹어서 붉은 단풍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군요.
감상용
이 문을 넘으면 내장사 권역입니다.
글씨체와 문구가 인상 깊어서.. ㅎㅎ
이날 우연찮게 주한 중국대사가 내장사를 방문했다는군요. 내려오는 길에 파란 번호판 달려있는 각진 검은 차 두 대를 봤는데 그게 저 사람이었던 건가...
그나저나 오탈자가 눈에 띄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이런 현수막도 달려 있었는데, 상당히 불-편 하더군요.... (왜인진 도지챈러들은 아시죠? ㅎㅎ)
웃긴건 여기도 오탈자가 ㅋㅋㅋㅋㅋ (중국대사 엿먹이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장사 옆쪽 산길에 전망대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길래 거기로 올라갑니다... (아 나의 잘못된 선택...)
이 산길... 꽤나 가파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올라올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내려오면서 찍은 몇 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날씨도 좋아서 이날은 정말 잊지 못할것 같군요 ㅎㅎ
같은 내장산인 장성의 백양사도 답사하고 왔지만,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쪼개갰습니다...
다음에 뵙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