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내년 초 본격화… "TK 행정통합과 별개로 추진"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행정 절차가 내년 초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는 내년 초 군위군 대구 편입 기본 구상과 그에 따른 영향 분석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고 주요 내용은 현황 조사와 군위군 대구 편입시 분야별 영향, 이에 따른 통합신공항 사업의 영향, 타당성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예산은 5~6천만원 수준으로 편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사실상 이미 확정된 사안이지만, 경북도는 이를 뒷받침할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위군이 통합 신공항 건설 조건으로 대구 편입을 주장했고 대구시와 경북도, 공동 이전지인 의성군까지 모두 합의한 사항인 만큼 편입 추진은 확정적이다. 다만 도의회와 행정안전부에 설명할 객관적 근거가 필요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면 경북도는 늦어도 내년 가을 중 도의회 의견을 묻고, 이 내용을 행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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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대구광역시와 통합을 추진한다고 하네요?

생활권도 다르고 생활권 연담도 불가능한 두 지역을 통합하는 이유가 순수히 정치적인 목적이라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여기에 칠곡까지 포함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해도 비대해진 광역시를 과연 행안부가 쉽게 승인해줄지 의문입니다.

지방도시 소멸문제를 당위성으로 내세운다면 의성군이나 구미시가 군위군과 통합하는 게 좋아보이고,

그렇게 안 된다면 차라리 대구광역시를 특례시로 격하하고 달성군과 대구시가 경상북도로 편입되는 게 더 나아보입니다.

물론 이해 당사자들과 정치인들에게는 무조건 정치적인 이익이 먼저겠지만요.

지역 정체성이나 장소성은 배제하고 무조건 님비, 핌피를 초점으로 잡고 정치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나 생활권 단절로 인한 사회적, 문화적 갈등에 대한 논의도 보이지 않고요.

당장 양산시 구 웅상읍이나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의 단절 문제로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정치적인 목적으로 통합된 두 지역이 팔공산에 의해 단절된 채로 형식적 통합 후 따로 운영되면, 

지역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행정적, 정치적 문제가 반드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 봅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343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