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법 인강 들을때 쌤이 푼 썰임.

시기는 정황상 2005년 7월로 추정되며

그 쌤이 대학생때 친구들이랑 영국으로 여행 갔었는데

여행 도중에 늦잠자가지고 일정이 좀 미뤄졌었나봄. 그래서 친구들이랑 서로 너때문에 여행 망쳤다 이러면서 엄청 싸우고 당초 원래 가기로 했었던 곳으로 갔는데

거기서 어떤 사람이 그 쌤이랑 쌤 친구들보고 어떻게 무사히 여기 있냐고 물었다함.
알고보니 거기서 폭탄 테러 사건이 있었댔음. 더 소름돋는건
그 쌤이 원래 오기로 예정했었던 시간에 테러가 났었음.
만일 늦잠 안 잤으면 먼 타국으로 놀라와서 테러에 휘말리는 끔찍한 일을 당했을텐데
쌤은 지금이야 엄청 옛날 일이니 웃으며 말하지만 그땐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서 펑펑 울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