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과거부터 국토를 ‘동국’과 ‘서국’으로 나누었음. 



서국은 일본의 주류민족인 야마토민족이 탄생하여 교토, 나라 등 그들의 문화를 꽃피운 문명 지역으로 꼽힘. 


반면 개척이 늦었고 홋카이도 등 오랑캐와 가까웠던 동국은 혼란한 변방 취급을 받았음. 


현 도쿄인 에도가 중심이 된 에도시대에도 여전히 동국은 촌구석 취급을 받음. 메이지 유신 당시 ‘도쿄(동경)’ 이라는 이름도 ’서국의 수도’인 교토(경도)에 대응하여 ‘동국의 수도‘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임. 

심지어 이때에도 교토와 귀족들은 ’천황 폐하께서 오랑캐의 변방이며 천한 동국으로 가신다니!‘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음. 


심지어 지금도 서국, 특히 간사이 지방 사람들은 이러한 연유로 은근히 근본력?에 있어 동일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작중에서 이누야샤와 그 일행이 여행하는 지역은 동국임.


이누야샤의 아버지인 ‘개 대장’은 살아생전 서국을 지배하는 대요괴였다고 언급됨. 개 대장은 이누야샤가 태어난 1340년대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 사망했음. 

실제로 작중 배경인 동국은 여러 요괴 및 인간세력이 판치는 혼란한 땅으로 비추어짐.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우물은 동국의 어느 이름없는 마을에 있으며, 이곳이 현재 가영이의 집이자 현대 도시인 도쿄임. 

작중에서는 아직 에도라는 도시가 건설되기도 이전인 전국시대라서 아주 작은 시골마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