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프로필


이름 : 송나래 (宋儺萊 - Song Na Rae)

성별 : 여성 (Female)

국적 : 대한민국 (South Korea)

나이 : 19세

키 : 167cm

몸무게 : 53Kg

혈액형 : B형

생일 : 10월 31일


직업 : 학생 (고3)


가족 관계 : 부, 모


CV : 우정신 성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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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배경 설정


아버지와 어머니 전부 평범한 직업을 가진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정작 딸인 자신은 평범한 부모와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상당히 붉은 색 계열의 눈을 가진 채로 태어난지라 당시 나래의 어머니가 찾아간 병원에서 일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가 될 정도였다.


나래의 부모님은 딸의 눈 색깔이 어떻든 자신들의 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나래를 돌봐주었지만 시간이 흘러 나래가 다른 또래 아이들이랑 어울려야 하는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자, 자신들은 몰라도 다른 아이들이 나래를 따돌리지는 않을까하고 굉장히 걱정했다.


그리고 그런 부모의 걱정은 틀리지 않고 나래는 유치원 내에서도 상당히 겉도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다른 아이들 말로는 눈 색깔이 달라서 무섭다. 혹은 혼자서 아무도 없는 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는 식의 이유를 대면서 나래를 멀리했는데, 나래의 부모님은 나래가 왜 아무 것도 없는 곳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느냐며 물어보았다. 그러자 나래는 나한텐 사람들이 보이는데 다른 아이들이 그 사람들을 못 보는 거다. 난 잘못한 게 없다는 식으로 대꾸할 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것을 자신은 볼 수 있다는 아이의 말을 마냥 믿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선 답답할 따름이었다. 결국 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대한 신용할 수 있는 무속인 집안에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딸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당연히 나래의 부모는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무속인이 나래를 보며 "저 곳(나래의 부모가 보기엔 아무 것도 없는 곳)에 사람이 있는 게 보이느냐."는 질문에 나래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무속인이 나래의 부모가 보기엔 제령에 관련된 잡동사니 물건들만 있는 곳에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을 두어번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나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맞다고 대답할 뿐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나래의 부모도 나래가 자신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찾아간 무속인에게 앞으로 어떻게하면 좋을지 물어보았다.


다행히 무속인은 나래의 부모님에게 귀신에 관련된 정보들을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나래의 부모님은 살면서 이때까지 단 한 번도 귀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거나 공부한 적이 없었음에도 나래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또 그녀를 챙겨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래의 유치원 생활, 나아가 그녀의 학교 생활은 여전히 암울했다. 나래 역시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이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는 것을 자각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나래를 멀리하던 아이들이 나래에 관한 소문을 퍼뜨린 것이 화근이었다. 초등 학교뿐만이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나래의 교우 관계는 썩 좋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나래는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화가 나고 동시에 그저 자신이 귀신을 본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멀리하는 또래 아이들에게 한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기반으로 나래 주변엔 나래와 마찬가지로 한을 품은 원령들이나 악령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또 모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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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설정


잘 웃지도 않고 거기에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걸면 일단 경계부터 하고 보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마저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을 상대할 때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먼저 자신에게 말을 걸면 경계하는 것을 넘어서 상당히 날이 선 말투로 상대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이런 나래도 이때까지 자신을 성심성의껏 돌봐준 부모님에겐 같은 사람이 맞나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부모 앞에선 언제나 예의 바르고 깍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을 멀리했을지언정 자신의 부모님만큼은 항상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 들러붙은 수많은 귀신들에게 다른 건 몰라도 부모님에게 손 대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었다.


나래가 평소 자신의 댕기머리에 멘 붉은색 리본 역시 그녀의 부모님이 선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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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주변에 악령들과 원령들이 수두룩하게 모여들고 있는 것은 진즉에 알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험담을 하는 학교 아이들을 자기 대신 곯려주는 일을 도맡아서 하자 자기 곁에 있어도 된다고 허락했다. 귀신들. 그것도 한을 품은 원령과 악령들을 가까이 한다는 것에서부터 그녀의 부모가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편견 하나 때문에 이때까지 나래의 대인 관계가 얼마나 개선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이런 일 때문에 학교 아이들은 더더욱 나래를 멀리했지만 나래의 입장에선 '처음부터 자기를 멀리하던 아이들이 자기를 더 멀리해봤자 변할 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신경은 쓰지 않고 있다.


평소 나래에게 들러붙은 귀신들은 나래의 그림자 속에서 지내고 있다가 나래가 자신들을 찾거나 하는 일이 나오면 그제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의 모습은 평상시엔 살아있는 사람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점이 없지만, 그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과시하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진다면 하나같이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모습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래 역시 처음 악령들을 마주했을 땐 엄청 놀라고 무서워하고 또 동시에 엄청나게 경계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다 보니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는 모양.


나래의 말이 떨어지지 않을 땐 나래의 그림자 속에서 가만히 있지만 일단 한 번 나래의 말이 떨어지면 곧바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마저도 평범한 사람들의 눈엔 그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지만 나래와 마찬가지로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한 사람의 그림자 속에서 갑자기 상당한 수의 귀신들이 스멀스멀 모습을 드러내니 누구라도 깜짝 놀랄 것이다.





▲ 나래에게 들러붙은 원령들과 악령들은 평상시엔 평범한 인간의 모습과 별 반 다를 게 없지만, 감정이 격해지거나 살의를 품게 되면 그 모습이 죽었을 당시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 때의 모습은 대강 이렇다고 보면 된다. (출처 : 건 슈팅 게임 -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스칼렛 던)


평상시엔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격해지거나 작정해서 누군가를 놀라게 할 때는 한 눈에 봐도 흉측한 괴물의 모습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지만, 의사소통 자체는 가능하고 평범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말도 할 수 있다.


원령과 악령들의 입장에서 나래의 존재 자체가 자신들에겐 쉽게 찾을 수 없는 최적의 보금자리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표면적으론 서로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귀신들의 입장에서 나래가 더 이상 자신을 비난하거나 멀리하는 이를 보고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게 되면 그 최적의 보금자리도 더 이상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셈이니, 귀신들은 겉으로는 나래의 부탁을 전부 들어주면서도 한 편으론 나래에게 이따금씩 친절하게 대하는 이에게 교묘하게 해를 입히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그나마 부모님에게는 절대 손을 대지 말라는 나래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부모에게만은 그 어떤 짓도 하지 않고 있지만, 그마저도 자신들의 안위가 위태로워진다면 일이 어떻게 될 진 누구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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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가 만든 광경에 화령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귀신의 힘을 빌린다는 것에 놀란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도 영관검에 봉인된 귀신들을 통해서 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몸이 아닌 다른 도구를 매개체 삼아서 귀신들의 힘을 빌리는 식이었다. 지금 나래가 보여주는 것처럼 자신의 몸 자체를 매개체 삼아서 귀신들의 힘을 빌리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 자신이 부리는 영관검의 악령들이 혹시라도 엉뚱한 짓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칼집에 온갖 부적들을 덕지덕지 붙여놓았고, 또 부적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매일매일 검을 점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래의 모습은 어떠한가? 자신이 영관검에 붙여놓은 수많은 부적들 처럼 그 어떤 안전 장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흔하디 흔한 부적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귀신들을 자신의 몸에 두른 나래의 모습은 비단 화령이만이 아니라 귀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귀신들이 그녀의 몸을 빼았을 수도 있었다. 지금도 나래의 몸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귀신들이 들러붙어 있는 것도 충분히 위험한 일인데, 지금 나래가 한 행동은 그야말로 무모하기 짝이 없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그 무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모습을 자신보다 어린 나래가 하고 있었다. 그 광경에 화령은 말문이 막혀버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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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귀신들을 봉인한 영관검이나 아예 작정하고 악귀들을 벨 용도로 만들어진 뇌단검을 통해 간접적으로 귀신들과 힘을 합쳐서 싸우는 화령이와는 달리 나래의 경우엔 아예 자신의 몸을 매개체 삼아 귀신들의 힘을 빌려 싸우는 식이다.


귀신들의 입장에선 기껏 자신들이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와도 같은 숙주인 나래가 멋대로 죽어버리는 것도 곤란한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래에게 힘을 나눠주는 편이다. 때문에 몇몇 귀신들 입장에선 화령이처럼 전문적으로 제령에 능통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인 나래가 귀신과 관련된 사건에 뛰어드는 것이 그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효과 자체는 확실하게 보증된다. 당장에 평범한 인간보다 더 강한 물리력을 가진 귀신들이 한 명도 아니고 수십 명에 달하는 힘을 한 곳에 응축해서 싸우는 식이기 때문에 귀신을 보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선 나래가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래와 화령이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의 관점에선 자신의 주먹이나 다리에 악령들을 두르고 싸우는 나래의 모습을 보고 다른 의미로 기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에 아무런 안전 장치도 없이 귀신을 그런 식으로 활용해서 싸우는 사람이라곤 나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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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링크에 있는 자캐랑 같은 세계관 캐릭터인데 링크에 있는 캐릭터가 칼에 귀신 깃들게 하면서 귀신들 상대하는 거라면 얜 설정에 적혀져 있는 것처럼 아예 자기 몸에 귀신 받아서 싸우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