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못보신 분들을 위해

1편 : https://arca.live/b/commission1/37543797

이제부터 그냥 천박한것만 주르륵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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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딴따단!

식장 안에는 아리샤를 시기하고 혐오하던 여러 신 및 외차원 존재들이 하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성대한 결혼식의 사회자를 맡은 이누이트 설화의 안구타 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축복 속에 이러한 경사스러운 결혼식이 성사된 것에 정말 감사드리며, 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신랑 신부 입장!"

짝짝짝짝!

"케헥.. 켁..."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아리샤가 숫캐와 함께 개목줄에 이끌려 네발로 기어서 입장했다.

하객들은 변태같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그녀를 까내리는 말을 해댔다.

"킥킥, 인간 주제에 업을 모은다고 설칠 때부터 기분 나쁜 년이었는데, 오늘 보니 몸뚱아리 하나는 쓸만하구만?"

"그러면 뭐해? 인간도 아니고 동물의 노예가 돼서 가축처럼 키워질텐데. 이게 바로 이카로스처럼 주제도 알지 못하고 하늘과 같은 신의 자리를 탐한 것에 대한 벌이다!"

네 발로 기어 개와 함께 안구타의 앞에 선 아리샤는 안구타를 노려보았지만, 안구타는 그런 눈길을 피하지 않으며 말했다.

"푸핫, 그런 천박한 몸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드레스구만! 네년이 이 곳에 와서 입을 처음이자 마지막 옷이니 잘 음미해두라고?"

"크윽.. 꼬.. 꼭.. 죽여버리겠..!"

"하하, 감히 인간 주제에 신을 죽여라 살려라 하면 쓰나? 그리고 이젠 인간도 아니게 될텐데, 네년의 서방님이 되실 분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예의를 지키는게 어때? 감히 서방님보다 높이 서있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우.. 웃기지... 아흑..!"

안구타에게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아리샤였지만, 옆에 앉아있던 개가 그녀를 한번 노려보자 계약의 음문이 빛나면서 그녀의 몸은 강제로 앉혀졌다.

"큭큭큭, 그럼 이제 너같은 버르장머리없는 년의 결혼식을 보러오신 하객분들께 인사를 올려야하겠지? 신랑 신부 인사!"

숫캐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대충 고개를 숙였지만, 아리샤는 계약의 이행 때문인지 강제로 절을 올리며 마음에도 없는 천박한 대사를 읊어댔다.

"윽... 으읏.. 저.. 저 같은 경박한.. 년의.. 결혼식 따위를.. 보러 오신.. 하객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감히 신의 자리를 넘본.. 인간이... 모든걸 잃고.. 추락하는 모습을... 즐겁게 즐겨주십시오..."

안구타는 만족스러운듯 끄덕이더니, 다음 순서를 진행시켰다.

"자, 그러면 신랑 신부의 맞절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방님이 되실 분이 감히 소유물 따위에게 고개를 숙일 순 없으니, 신부만 신랑에게 자신의 모든걸 바치겠다는 의미로 큰절을 하고 신랑은 이를 겸허히 받아주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아리샤는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그 마음이 무색하게 몸이 멋대로 움직여버렸다.

'으윽.. 모.. 몸이 제멋대로...'

"끄으.. 서.. 서방님.. 이 비천한 첩이.. 절을 올리겠습니다..."

컹, 커엉!

숫캐는 윤허한다는듯 짧게 짖더니, 엎드려서 바닥에 이마가 닿도록 절을 하는 아리샤의 노고를 치하하듯 자신의 앞발을 그녀의 머리 위에 턱 얹더니 꾹꾹 눌러대었다.

아리샤는 짐승 따위에게 절을 해야하고 이제는 그것보다도 낮은 신분으로 격하된다는 것에 굴욕감과 비참함을 느꼈지만, 숫캐의 앞발이 그녀의 머리를 누르며 그녀를 치하하자 묘한 감정이 일었다.

'아앗.. 쓸모 있다고 인정받아서 기ㅃ... 무.. 무슨.. 이런 감정이 들 리가..! 이건 다 음문 때문이야..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안구타는 아리샤의 표정에서 스쳐지나간 그 복잡미묘한 감정을 읽고는 씨익 웃더니, 바로 다음 식순을 진행했다.

"다음은 신랑 신부의 혼인 서약 낭독입니다! 그러나 보다시피 신랑이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신부가 대신 신랑과 신부의 맹세를 낭독하도록."

안구타에게 한 장의 종이를 건내받은 아리샤는 종이의 내용을 훑어보았다.

종이에는 자신의 격을 포기하고 권리와 업, 재산까지 전부 다 숫캐에게 바치고, 숫캐가 자신에게 어떤 위해를 가하더라도 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항상 숫캐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맹세가 적혀있었다. 

아리샤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안구타에게 말했다.

"이.. 이런.. 말도 안되는... 이런 맹세를.. 제가 할 거라고 생각하나요..?"

역시 초장에 기를 죽여놨더니 말투가 좀 더 고분고분해졌다 라고 생각하며 안구타는 말했다.

"그래서 네년이 읽지 않으면 어쩔텐가? 너와 숫캐와의 계약은 숫캐가 결혼식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까지 강제된다고?"

"모.. 못해.. 아니 이런 끔찍한 맹세.. 읽을 수 없어요!"

"킥킥, 어디 한번 끝까지 저항해봐. 주신이 인정한 계약인데, 인과율로 인한 강제력이 없을 것 같나?"

아리샤는 저항해보았지만, 결국 계약 이행의 강제력에 의해서 신랑의 맹세를 먼저 읽게 되었다.

"크윽... 신랑의 4계명... 첫째, 신랑은 첩인 신부가 자신의 처지를 잊지 않도록 엄격한 위계질서를 유지하여 신랑의 발 밑에 신부가 있도록 해 항상 화목한 가정을 유지할 것을 맹세합니다. 둘째, 북어와 여자는 3일에 한번 패야 한다는 격언 처럼 신랑은 신부를 정주관백의 자세로 대하며 내킬 때라면 언제라도 깔아뭉개고 사용할 수 있는 임신육노예로써 대접할 것을 약속합니다. 셋째, 신랑은 신부가 신랑의 소유물이 되기 위하여 진상한 업과 권리, 재산을 마음껏 사용하여 가정을 평화롭게 유지하며, 잡다한 일과 성처리 등은 모두 신부에게 맡기고 중대한 일만 신랑이 결정하도록 하여 감히 신부가 신랑의 결정에 토를 달지 못하도록 가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맹세합니다. 넷째, 신랑은 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신의 소유물로써 버리지 않고 죽을 때까지 착취할 것이며, 질릴 경우 다른 첩이나 부인을 마음대로 들여서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유두와 보지가 다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이름이 쓰인 개목걸이를 찬 채 목줄은 숫캐가 물고있는 정말 천박한 모습으로 주례인 안구타의 앞에서 서서 맹세를 읽는 아리샤의 표정이 점점 비참해졌지만, 이는 오히려 하객들을 즐겁게 했다.

"푸핫핫, 표정이 정말 볼 만 하군!"

"천하의 DTS의 단장이라는 년이 이렇게 쉽게 떨어지다니, 다른 단원들은 볼 것도 없겠군! 그 년들도 이렇게 만들어버리자고."

안구타는 그녀를 비웃으면서 말했다.

"큭큭큭, 어서 뒤에 딸린 신부의 6계명도 읽으라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테니..."

"이익..."

아리샤는 정말 읽기 싫었지만, 계약의 강제력에 의해 억지로 신부의 6계명을 읽게 되었다.

신부의 6계명은 신랑의 4계명보다도 더욱 심각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시.. 신부의 6계명... 첫째.. 신부는 자신의 재산권, 인권, 자유권 등 모든 권리와 자신의 힘, 그리고 모아왔던 업을 신랑에게 양도하고, 스스로 인간의 자리에서 내려와 신랑의 소유물이 되어 유일하게 남은 천박한 몸뚱아리를 오직 신랑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할 것을 맹세합니다... 크윽..."

첫 계명을 읽자 아리샤는 자신의 몸에서 지금까지 모아왔던 업과 힘 들이 빠져나가서 자신의 신랑인 숫캐에게 넘어가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인간이라는 격이 빠져나가자 숫캐와 동등한 눈높이로 암캐마냥 강제로 주저앉아졌고, 안구타를 노려보며 말했다.

"흐으... 재.. 재밌을 거라는게.. 이런 의미였나요..? 제.. 제가 이런다고.. 굴복할 것 같나요?"

"하하, 그건 10계명을 전부 읽어보면 알게되지 않을까? 어서 읽으라고."

아리샤는 도리가 없었기에, 이를 부득 갈면서도 다음 계명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둘째... 신부는 신랑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일어나 집안을 깨끗이 하고 식사를 만들며 아침마다 한번씩 신랑에게 큰절과 아침 문안인사, 그리고 암캐 복종의 포즈를 취해 자신이 영원히 이 가정의 서열의 가장 아래에 있다는 것을 신랑님께 확인시켜드리며, 스스로도 각인할 것을 맹세합니다..."

아리샤가 다음 계명을 읽으려고 하자, 안구타가 잠시 멈추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하하, 오늘은 큰절밖에 하지 않았지 않나? 얼른 네년의 서방님께 복종의 포즈와 인사를 드리라고?"

"시.. 싫엇.. 그.. 그런것.. 이렇게 많은 하객들 앞에서...!"

그러나 숫캐도 그걸 원하는 듯, 아리샤의 아랫배의 음문이 빛나면서 그녀는 강제로 뒤로 눕고, 아랫배가 내보이도록 팔다리를 접은 채로 들어서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암캐가 숫캐에게 복종하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자신의 가슴과 보지가 훤히 보이는 부끄러운 자세에서 그녀는 또 다시 마음에도 없는 말을 숫캐에게 했다.

"저.. 저같은 것을.. 첩으로라도 거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천한 첩은 언제나 서방님의 발밑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겠습니다.. 흐윽.. 흑..."

아리샤는 부끄러운 모습을 많은 하객들에게 보였다는 것 때문인지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벌써 울면 어떡해? 네년의 모습은 지금 온 차원으로 송출되고 있다고? 네년의 DTS인지 뭔지 하는 기사단의 단원들도 전부 이걸 보고 있을텐데, 웃으라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하지 않겠나?"

"흐윽.. 흑.. 보.. 보지 말아줘.. 제발.. 흐흑... 나의 이런 모습.. 보여주고싶지 않아...!"

아리샤는 자신의 모습을 단원들마저 보고 있다는 말에 주저앉아서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펑펑 울었지만, 숫캐는 그녀의 마음 따위는계속 지연되는 진행에 화가 난 듯 입에 물고 있던 목줄을 강하게 당기며 그녀에게 식을 계속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첫 계명으로 인해 그녀가 숫캐의 소유물로 전락한 탓인지, 숫캐의 명령으로 인해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숫캐님의 말씀대로 식을 계속 이어나가야된다는 강박관념이 밀고들어오고 있었다.

"케헥.. 켁... 아.. 알겠습니다.. 세.. 셋째.. 신부는 몸뚱아리가 다 부셔질 때 까지.. 신랑이 원한다면 안이던 밖이던 어디던지 가슴과 보지를 대어드리고.. 서방님과 배를 맞추며... 새끼를 얼마든지 낳아 드릴 것을 맹세합니다.."

세번째 맹세를 읽자 아리샤의 옆구리에 개 발바닥 모양의 문신이 생기며 마치 숫캐의 소유물인 양 표식을 남겼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자궁도 큥큥 달아오르며 숫캐의 우월한 정액을 받아들여 수태를 할 준비를 끝낸 듯 했다.

갑자기 뜨거워진 몸에 당황한 아리샤를 비웃으며 안구타가 말했다.

"큭큭, 얼굴이 좀 붉어보이는데? 땀도 흘리고? 왜, 혹시 천하의 아리샤 단장님께서 짐승 자지에 발정이라도 나셨나?"

"흐윽.. 아... 이.. 이건... 계약의 음문 때문이잖아요..!"

"그건 네년이 태생부터 음란하고 천박했기 때문이지... 음문은 그저 네년의 내면에 있는 음란함을 증폭시키는 수단일 뿐이야. 이 암캐년아!"

"아니야.. 아니야...!"

아리샤는 부정하고 싶었지만 순식간에 빼앗긴 힘과 업들, 그리고 갑자기 몸에 일어난 변화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연신 아니라고만 중얼거릴 뿐이었다.

턱.

숫캐가 점점 그녀에게 다가오더니, 그녀의 어깨에 발을 얹으며 결혼식을 진행하라고 또 다시 명령했다.

이미 숫캐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게 된 아리샤는 다시금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신부의 6계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크으... 네.. 넷째... 신부는 신랑의 체취와 체액에도 상시 발정하며 신랑의 앞에서 자위하고 애액과 암컷 페로몬을 뿜어대며 구애의 춤을 추어 신랑이 언제든 기분좋게 자지를 넣을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맹세합니다."

쑤우욱...

아리샤는 자신의 다리춤에 닿는 숫캐의 발기한 붉은 자지를 느꼈고, 아까 전까지만 해도 혐오감을 느끼던 짐승 냄새와 수컷의 체취였지만, 지금은 무언가 향수처럼, 그녀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었다.

'흐으♡ 아.. 안돼.. 저.. 정신차려야 해 아리샤.. 여기서 져버리면.. 정말 끝이야... 단원들이 구하러 올 때 까지 버텨야 해..!'

"다섯째... 신부는 신랑이 미천한 자궁에 하사해주신 귀중한 씨앗을 남김없이 받아들일 것이며, 새끼를 낳더라도 신랑에게 전혀 누가 되지 않도록 신부 혼자서 책임지고 극진하게 키워 신랑의 훌륭한 혈통이 신부의 보잘 것 없는 쓰레기 혈통을 통해서라도 이어질 수 있게 할 것임을 맹세합니다..."

아리샤는 스스로는 모르고 있었지만, 숫캐의 명령에 의해서 맹세들을 계속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릿속에서 계속 중첩되어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천박한 내용과 자신의 몸이 거덜나는 맹세들은 자신의 몸에 차곡차곡 새겨지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그녀는 제대로 된 판단력을 내릴 수 없었다.

"마지막.. 여섯..째... 신부는 신랑에게 어떠한 핍박과 멸시, 수모와 폭력을 당하더라도 그 이유가 모두 자신이 부족한 탓임을 항상 염두에 둘 것이며, 자신의 몸이 부서지더라도 신랑에게 단 한점의 불편함도 없도록 극진히 받들어 모실 것을 맹세합니다.."

숫캐에게 명령받은 모든 맹세를 읽은 아리샤는 큰 짐을 내려놨다는 듯 떨리는 손으로 맹세가 적힌 종이를 내려놓았고, 숫캐는 잘했다는 듯 그녀의 얼굴을 핥아주었다.

아리샤는 처음 숫캐에게서 멀어지려고 했던 것과는 다르게 숫캐의 핥음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하앗♡ 서방님께 치.. 칭찬 받았어.. 기.. 기뻐...'

주륵♡

숫캐에게 칭찬받았다는 기쁨에 아리샤의 보지에서는 찐득한 애액이 조금 흘러내렸고, 그녀의 보지는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자, 그러면 다음 순서는 예물 교환 및 맹세의 키스입니다! 하지만 신랑이 손에 반지를 끼기 어려우니 신부는 대신 자신의 입을 이용해 신랑의 자지에 맹세의 키스를 하며 반지를 전달하고, 감히 소유물인 신부 따위가 신랑님과 동등하게 반지를 낄 순 없으니,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피어싱을 해주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무.. 무슨... 크.. 클리 피어싱이라면.. 그 민감한 부위에..?"

약간의 황홀함에 젖어있던 아리샤는 안구타의 식순 진행에 이내 정신이 들어 안구타를 쳐다보았지만, 안구타는 그저 씨익 웃으며 손뼉을 짝짝 쳤다.

그러자 몇명의 하객들이 나서서 그녀를 붙잡더니, 불에 달군 쇠꼬챙이를 들고왔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하객들의 얼굴은 아리샤에게 익숙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그녀의 무리한 업 축적을 위해서 희생되거나 손해를 본 존재들이었다.

"뭐, 걱정말라고? 네 서방님께서 원하는 거면 앞으로 뭐든 해야하는데 이 정도 쯤이야 참아야 하지 않겠나?"

하객들이 점점 아리샤에게 다가오자 아리샤는 뒷걸음질 치려고 했지만, 안구타에게 손을 붙잡히고 말았다.

"이.. 이거 놔...! 시.. 싫어! 놔줘요!"

아리샤는 어떻게던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이미 힘과 업을 숫캐에게 모두 빼앗긴 그녀는 일반 인간 여성보다도 못한 존재일 뿐이었다.

미약한 항거에 코웃음친 하객들은 강제로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약간 젖어있는 보지를 온 하객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킥킥, 이년봐라. 네 서방님이 칭찬해주니까 기뻤나보네?"

"맹세했던것처럼 정말 저 숫캐만 봐도 발정했나보군! 정말 신의를 잘 지키는 단장 다워!"

"으으읏.. 아.. 아니야..."

아리샤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부인해봤지만, 이미 그녀의 보지는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고, 클리토리스 또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었다.

"자, 그럼 움직이지 말라고? 다칠지도 모르니.."

"히..히익♡ 으힛♡"

쇠꼬챙이를 든 하객이 자신의 촉수로 아리샤의 클리토리스를 꽈악 붙잡자, 그녀는 허리를 튕기며 혓바닥을 내밀고 암컷같은 교성을 내질렀다.

"푸흐흡, 천하의 아리샤 아르젠티 레이바흐 님께서 자신이 예전에 검으로 찔러서 죽여버렸던, 더러움과 오물의 신에게 만져져서 암캐같은 신음소리나 내다니! 정말 통탄할 일이로군."

"뭐.. 저런 표정과 반응을 보면 망가질 때 까지 더 가지고 놀고 싶지만.. 우리도 많이 개입하지 않기로 약속하기도 했으니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외차원의 존재와 신이라서 그런지 인간의 기준에서는 정말 기괴하게 생긴 모습을 한 존재들이 서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리샤를 더 강하게 붙잡았다.

촉수로 클리토리스를 붙잡고 있던 더러움과 오물의 신이 발갛게 달궈진 쇠꼬챙이를 그녀에게 가져다대기 시작했다.

"흐으♡ 하아... 시.. 싫어... 멈춰!"

푸우욱! 치이익...!

"끼.. 끼야아아앗! 아.. 아파요!! 꺄흐윽!! 그만! 끄아아..."

아리샤의 클리토리스를 관통한 날카로운 쇠꼬챙이는 구멍을 확실하게 뚫는답시고 몇번 빙글빙글 돌려진 후에야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빠져나왔고, 아리샤는 갑자기 닥쳐온 너무나도 큰 고통에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주르르륵...

"와하핫! 이거봐, 이년 지려버렸는데?"

"큭큭, 단원들이 정말 좋아하겠군! 오늘 단장님의 새로운 모습들을 낱낱히 보게 되다니."

철컥!

금빛 고리가 아리샤의 클리토리스에 생긴 구멍에 채워졌다. 아리샤는 정신을 잃었는지 자신의 클리토리스에 노예의 증표같은 금빛 고리가 채워졌는데도 아무 말 없이 눈을 까뒤집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던 숫캐에 의해 그녀의 아랫배에 있는 음문이 빛나자, 그녀는 강제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하으.. 으으윽... 내 몸에.. 이런짓을..."

아리샤가 아직도 얼얼한 자신의 클리토리스의 고리를 만지작거리자, 안구타가 말했다.

"빨리 진행해야 하지 않겠나? 자네의 서방님께서 많이도 기다리신 것 같은데."

"나.. 나보고.. 저 더러운.. 개 자지에 키스에 펠라까지 하라고..?"

그렇게 말한 아리샤가 옆을 돌아보자, 자신이 말했던 것 처럼 꾸릿꾸릿한 짐승 냄새가 가득한 더러운 개자지가 터질듯한 실핏줄을 내보이며 발기해있었다.

그러나 맹세의 영향인지 그녀에게 그 자지가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 워.. 원래 짐승 자지 냄새가 이렇게 향긋한 냄새였나..? 하아♡ 그리고 저렇게 듬직하게 우뚝 선 자지라니... 저 정도면.. 키스하고 빠는 것 정도는.. 괜찮을지도♡'

뭔가에 홀린듯이 숫캐에게 다가간 아리샤는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춰서 자지를 빨기 좋도록 한 다음, 자지에 키스했다.

쪼옥♡

"이걸로 신부는 신랑을 아끼고 본인이 언급했던 6계명을 지키며 한마리 암캐로써 살아가기로 맹세했음을 공표합니다!"

"아.. 아니야! 이.. 이건 음문 때문에..."

안구타의 성혼 선언에 정신을 차린 아리샤는 놀라서 손을 흔들면서 부정하려고 했지만, 어느새 뒤로 다가온 안구타가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더니 그녀의 입을 숫캐자지에 거칠게 쑤셔박았다.

"이렇게 시간만 질질 끌려봤자 소용도 없는것, 빨리 끝내야 하지 않겠나?"

"무.. 무슨... 하우웁? 우으음... 후읍♡ 츄르읍♡ 푸으읍♡"

갑자기 숫캐의 자지에 고개를 처박게 된 아리샤는 안구타를 쏘아보려고 했지만, 이내 그녀의 코와 입으로 잔뜩 들어온 숫캐의 농밀한 체취가 그녀의 사고를 마비시켰다.

"츄으읍♡ 츄읍... 푸하♡ 서.. 서방님께 반지 전달.. 완료했습니다아♡"

아리샤의 침으로 범벅이 된 숫캐 자지의 귀두에는 작은 반지가 걸려있었다.

안구타는 그걸 보고 마음에 든다는 듯 씨익 웃으며 아리샤의 머리채를 놓은 뒤, 다시 결혼식을 진행했다.

"자, 그러면 결혼식을 지금까지 지켜봐온 하객 분들을 위해서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객 여러분들을 위해 이 천박한 암캐년이 숫캐의 사랑을 얻기 위한 끈적하고 눅진한 구애와 복종의 춤을 출 것입니다! 그리고 숫캐가 맘에 들었다면,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공개 교미 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르르릉... 컹컹!

숫캐는 자신만의 암컷이 되어야 하는 아리샤와 공개 교미를 해야한다는 것에 불만인 듯 했지만, 어차피 자신에게 힘과 업까지 주고 몸뚱아리까지 가져다 바친 계약이었기 때문에 굴러 들어온 떡이라고 생각하고 감내하는 듯 했다.

물론 아리샤는 천박한 춤과 공개 교미라는 말에 반발하려고 했지만, 숫캐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천박한 섹시 보지 댄스를 추어야 했다.

"으읏.. 제 구애의 춤을.. 봐주세요옷♡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처녀를... 가져가주세요오♡ 제 보지가.. 너덜너덜해질때까지.. 흐읏♡ 제 몸을.. 마음대로 써주세요오♡"

아리샤는 이제 그녀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명령에 의한 것인지도 모를 대사를 하면서, 가슴과 보지가 잘 보이도록 다리를 벌리고 손을 머리 위에 얹은 뒤 엉덩이와 젖탱이를 출렁출렁 흔들어대며 어떻게든 숫캐의 자지를 유혹하려는 듯 천박한 춤을 추어댔다.

하객들은 최하급 창녀라도 하지 않을 듯한 그녀의 경박한 춤사위에 비웃음과 폭소를 터뜨렸지만, 아리샤는 듣지 못한 것인지 이미 머릿속이 숫캐 자지로 가득 차 마비된 사고 탓인지 이번에는 암캐복종포즈를 취하고 자신의 유두와 고리달린 클리토리스를 만져가며 정말로 숫캐의 자지를 받아내려는듯, 열심히 자위하기 시작했다.

"아앙♡ 서.. 서방니임... 이런.. 변태같은 첩이라서.. 죄송합니다앗♡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앗♡"

크르르르.. 크아앙!

발기가 풀려가던 숫캐의 자지가 다시금 쑤욱 쑥 커지더니, 숫캐는 짖으면서 그녀에게 뚜벅뚜벅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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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연장된 소설이네용...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았던 만큼 다들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