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돈까스를 ~카츠 라고 부르는 곳은 그만한 자부심과 이름값(혹은 무의미하게 비싼가격)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고 안타깝게도 이번엔 후자였다

받고나서 바로 양배추를 헤집다가 이상함을 느끼고 찍은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가운데 등심튀김의 튀김옷이 박살나기 일보 직전의 상태다



조금의 식사 이후

이런식으로 앙상하게 발가벗겨진 등심토막은 ~카츠라는 이름마저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본인이 튀김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는 튀김기의 온도조절에 찐빠가 나서 튀김내부에 기름이 젖어버리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조리사가 업장튀김기에 대한 숙련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님말고

그렇다고 안심튀김은 정상이었나?


자세히보면 기름에 젖어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남은 건 괜찮은 양배추무침과 시중장국, 돼지고기 기름찜과 튀김우동에 토핑을 12.9 주고 사먹은 한심한 자신이다

대실패


위치는 노량진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