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드포크 사먹기엔 너무 비싸서 싸게싸게 밥솥으로 한 번 해보려고 앞다리살 사서 


꿀이랑 몬트리얼 시즈닝 정도만 뿌리고 어제 7시에 밥솥에 보온으로 담궈놨는데


오늘 3시에 잘 되고 있나 확인해봤더니 고기 잠긴 물에 기름이 둥둥 떠있는 거..


아 시발 지퍼락 뚫렸구나 하고 살펴보니까 아래 모퉁이가 미세하게 녹았는지 물 줄줄 새더라..


어떤 좆같은 지퍼락이길래 뚫리는 거지 하고 봤더니 이케아껀데 내열온도 50도까지 보장 되더라구..


제대로 확인 안하고 요리해서 결국 풀드포크 대신 환경호르몬 듬뿍 시즈닝 된 더 부드러운 수육이 완성 됐지만 


차마 버리진 못하고 대충 바베큐 소스 뿌려서 통밀식빵에 먹으니까 맛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