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빠! 선물 고마워!"











"흠흠, 우리 딸을 위해서 특별히 아주 좋은 선물을 준비했지."













"아! 나 뭔지 알고 있어! 이거 옷이지?"












"옷?"













"어머, 제가 옷 사달라고 했을 땐 이런저런 핑계를 대시더니 역시 딸 앞에선 어쩔 수 없으신가 보네요?"












"옷이라고? 거기 있는 건 특별히 준비한 머신갑 트로피인데?"












"어라, 이상하다? 분명히 옷일줄 알았는데? 수영복! 치어리더복! 토끼 복장!"











"왜 옷이라고 생각했니?"














"응, 사실은 몰래 아빠 검색 목록을 봤는데 내 또래 애들이 옷 입은 사진을 아빠가 모아뒀더라구!"














"여기봐! 폴더 별로 분류도 되어 있다? 한소림! 양하림! 마브카! 셰퍼드! 크리스티나 브레히트!"








"...."










"...."










"......"











"어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