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아무것도 없던 판교를 처음 가게 만든것도 스트레가였고

게임 캐릭터 등신대 사진을 처음 찍게 만든것도 스트레가였고

카페 자리 배치가 바뀌는걸 실시간으로 목격한 것도 스트레가였고

웨이팅용 태블릿이 있는 카페를 본 것도 스트레가가 처음이였고

게임 캐릭터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카페도 스트레가가 처음이었고

치자매의 생일 축하영상을 처음 접한 것도 스트레가였고

비 오는 날 야간 출근 전에도 갔던 카페가 스트레가였고

머신갑의 루돌프 코스프레를 볼 수 있던것도 스트레가였고

등신대의 빗자루가 망가진걸 목격하게 한 스트레가였고

처음 입장할때 분위기로 날 압도했던 스트레가였고

도도하던 펠릭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던 스트레가였고

레지나와 함께 생일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스트레가였고

살면서 처음으로 굿즈 충동구매라는걸 하게 해준 스트레가였고

나에게 새로운 할로윈 데이를 선사해준 스트레가였고

겨울에도 어김없이 카페 가려고 하면 스트레가였고

여름에 내 최애캐 플라가가 스트로우픽을 받은 스트레가였고

살다살다 게임 행사에서 하는 첫 코스프레의 원동력이 되어준 스트레가였고

2차 창작 굿즈를 받은 것도 AGF 스트레가 부스였고

카페에서 버거를 2개나 시켜먹게 만든 카페도 스트레가였고

겨울마다 아늑한 느낌만큼은 그 어떤 카페도 따라올 수 없는 스트레가였고

카페에서 우동을 처음 먹어본 카페도 스트레가였고

마스코트 인형이 너무 귀여웠던 스트레가였고

내가 심심해서 판교를 둘러보다가 첫 헌혈을 하게 된 원인이 스트레가였고

만우절마다 특별한 소식지가 나오는 스트레가였고

내가 버튜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스트레가였고

동인행사에 가서 2차 창작 굿즈를 구매하게 만든 스트레가였고

잘 알지도 못하는 후배 여직원이랑 카톡하게 만든 에리어스 쿠션을 팔던 스트레가였고

게임 의류를 첫 구매하게 만든 스트레가였고

부담스러운 대왕 아크릴을 처음 구매하게 만든 스트레가였고

나에겐 그저 너무 고마운 카페였다.

박서진 점장님을 비롯해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만 남겨주신 매니저님들 세분, 그만두신 매니저님 한분까지 항상 살아가시면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