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게이들이 화난 이유
1. 천장치고 장비에 돈 ㅈㄴ질르고 해서 캐릭을 만들어줌
2. 그렇게 만든 캐릭을 그냥 마컨하는 시발이가 나옴
3. 그 시발이 담당일찐으로 밀리아가 나옴(옆에 있는 공익은 휘말려서 고로시당함)
4. 근데 솔져라서 장비를 아예 새로 맞춰야함
5-1. 그런데 그렇게 어찌어찌 천장찍고 장비에 돈 ㅈㄴ지르고 해서 만든 밀리아를 시발이가 뺏으면?
5-2. 뺏기지 않더라도 어떤 일 때문에, 그렇게 공들여 만들어낸 밀리아의 가치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변한다면?
2번에 볼드체 해놓은 이유는 스비가 혼란기믹을 무지성으로 줘버린 바람에 유저들의 신뢰를 혼란시켜버렸기 때문임.
페이투윈은 지르는 만큼 보상을 해주니까 페이투윈인거지, 그동안 갖고있던걸 아예 무가치하게 만들어버리는건 페이투윈이라고 하기 좀 그렇잖음?
에이미의 출시는 카사유저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줬음.
내가 한 과금이 한순간에 부정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자신이 투자한 가치를 아예 무가치로 만들어버리는 캐릭임.
그런 캐릭이 나오니까 불타는건 당연한거고, 앞으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건 당연한거임.
1년동안 쳐맞기만 하면서 살아온 애들에게 신뢰를 얻으려는 그 순간에 저렇게 딱 끊어내니 화가 안날까?
결국 저 2번이, 시발이의 등장 자체가 문제였던거임.
무너진 밸런스가 수익을 만드네 뭐네 하는거 다 좋은데, 이거 어쩌나. 무너진 신뢰는 수익을 못만드는데.
자, 잠시 시발이에게 혼란이 없을 경우 카사의 미래를 한번 상상해보자.
에이미가 있기 전에 카사의 십새기는 공익이었음. 디펜더에 강평에 타워고로시에 최상급 스탯에, 무엇 하나 밸런스 붕괴가 아닌게 없는 사기캐.
그런 사기캐를 칼찌 몇번 해서 죽여버리는 캐릭이 나왔대. 사람들 반응이 어떻겠음??????
그럼 밀리아는 바로 구세주로 찬양받을게 뻔함. 지금 성능평가 념글 올라오는거 봐봐.
공익이 무슨 두꺼운 전화번호부 책을 분쇄기에 갈아버리는 것마냥 빵빵 터져나가고 있다는 얘기가 한둘이 아님.
카사 유저들에게는 오늘이 해방의 날일거임.
8.15광복 때 조상님들이 느꼈던 해방감을 만끽하며 기쁘게 5.5만원짜리 선택권과 채용권을 밀리아에게 쳐박고, 밀리아를 만들어서 보이는 공익은 모조리 고로시했겠지.
곁다리로 따라오는 메이는 커여우니까 메이가 귀여워 죽겠다는 념글과 창작물들이 쏟아져 나올테고, 공익을 갈아버리는 밀리아는 다크나이트라면서 찬양하는 념글도 쏟아질 테고.
콜라보 캐릭터라서 걱정된다는 여론도 분명 있겠지만, 그것 외에 불만은 없을거임.
밀리아가 나왔다 해도 공익은 여전히 사기캐이며, 내가 공익에 투자하든 밀리아에 투자하든 내가 투자한 것들의 가치는 변하지 않을거기 때문에.
다시 끔찍한 현실로 돌아와보자.
밀리아 메이가 사기캐라고 하지만, 솔 렘리설 이노도 분명 사기캐로 나올거야.
그리고 혼란으로 유저들에게 '너희의 과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라는 인식을 박아준 카사는, 길티기어 5인방을 언제든지 팽해버릴 수 있는 준비도 하고 있을거야.
그러면 답은 나온거지.
혼란을 패치한다면 모를까, 언제든지 내 유닛이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을거임.
설령 그걸 기준으로 밸런싱을 진행하고 과금을 계획한다 해도, 혼란으로 상처를 받은 채 게임을 접은 사람들이 말리겠지.
이겜 하지말라고. 니가 아무리 투자해봐야 언제든지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겜이라고. 불안정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