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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관련 안내-


8화 이후 시간이 지나고

'양하림 카운터케이스의 마지막 기록' 이후.


소림과 하림의 사이가 좋아보인다고 판단한 브라우니가 기숙사 같은 방에 넣어주고 9화가 진행됨.


카운터케이스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적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 바로 9화로 이어씀. 갑자기 내용이 점프하는거 양해 부탁드립니다.




흐음...학교에서 배우는것도 별게 없잖아. 그냥 지루하기만 한걸.


하림 대장. 다 배워두면 언젠간 실전에서 쓸 작전들이다.


대장이라고 안해도 돼.


알겠다. 그나저나 스미스병장이 배가 고프다고하는데


그치. 저녁은 먹으러 가야지.


같이 가자.


그러든지... 그나저나, 저번에도 말했지만. 나하고 너무 가까이 있지 않는게 좋을거야.


같이 있다가 다칠 수도 있다고 이미 5번은 들었다.


...맞아. 나때문에 누가 다치는건 죽어도 싫어.


하지만 우리는 다치지 않고 않게하려고 수업을 듣는다.

그러니까 수업을 잘 배워야한다. 나처럼.


너 수업때 잘 자던데..


그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무릇 군인은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있어야하는 법이지.


너도 참 한결같다.. 알겠어. 저녁 먹으러 가자.




대장은 동물들을 좋아하나?


아니. 안좋아해.


거짓말이다. 아까 토끼들을 볼때 눈빛이 그렇게나 달랐던걸.


그게, 하.. 아니야.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


대장도 참 답답하다. 그렇게 사니까 더 움츠러드는거다.

문제가 생기면 그걸 해결하려고하지,

인정해버리면 발전이 없..


너가 직접 겪어봤어?? 겪어봤냐고!!


...화내게 할 의도는 없었다. 미안하다, 대장.

하지만 지금 대장이 많이 불안해보이는것도 사실이다.


나는 멀쩡하거든? 괜찮거든?

너 혼자서 안괜찮은거거든??


스미스병장이 나는 멀쩡하다고 한다.


솔직히, 너가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

길가다가 장난감총이나 쏴대다가 우연히 만나서

같이 사는거 말고는 뭐 있어?

넌 나에 대해서 아는게 없거든?


아는게 없으면, 알아가면 되는거다.

안 괜찮으면, 괜찮게 하면 되는거다.


그게 말이 쉽지, 너가 직접 해봤어??


적어도 안하면서 소리지르는것보단, 도전이라도 해보고 말했으면 좋겠다. 나는 원래는 서있을 수조차도 없는 환자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통해 정상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너 어디 아파?


희귀병을 앓고있다. 몸에 기력이 모자라고, 항상 아프다. 하지만 나는 꿋꿋이 버텨서 이렇게 용감한 솔져가 되었다.


...너 카운터인데. 아무튼, 난 너가 아픈줄도 모르고..미안해.


봐봐라. 내가 겉모습이 멀쩡해보여도 어딘가 아픈걸 대장도 몰랐다. 대장도 마찬가지로 어딘가 아픈지 난 모른다. 이제 서로 알아가면 되는거다.


...


뭐가 두렵나. 이제 우리는 학교를 다닌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도 배울거고, 그러면 이제 대장때문에 누가 아파할 일도, 대장을 아프게 할 누군가도 없을거다. 우리는 그저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거다.


좀..생각을 해봐야겠어. 말은 고마워.


알겠다. 난 좀 자야겠다.



소림이 무심하게 침대에 올라가 잔다. 하림이는 그런 소림을 가만히 보다가 한숨을 쉰다.



내가...지금까지 괜한 생각을 한걸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