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남자들이 동생빼고 전부 180넘는 장신들임.
거기다가 우리 아버지는 운동으로 합기도 국가대표(올림픽말고)도 하셨던 분이란 말이야.
지금은 살쪄서 둥그래지셨는데 젊을땐 완전 어깨형님이였음.
길에서 친구들이랑 마주치면 느그 아버지 모하시노 나왔음.

그런 아버지가 밤에 나가실 일이 있어서 나가시는데 뒤로 여자 하나가 붙었다고함.
그러려니하고 가는데, 그 여자가 아버지를 확 지나쳐갔대. 빠른 걸음으로.

그래서 급한가보다 하고 가는데, 그 여자가 아파트 경비실로 뛰어들어가더니 왠 아저씨가 자기를 쫓아온다고 하소연을 하더래.
그래가지고 우리 아버지 길가다가 경비아저씨한테 잡혀서 이랬다는데요~ 하니까 어이없어서 헛웃음하시고 상황설명하고 갈길 가셨다함.

니들은 덩치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