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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거짓말 하지 마세요, 스승님."

"거 좀 놀렸다고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겁니까?"




힐데

"너 진짜 고라니 울음소리 못 들어봤느냐??"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은 다 알던데."




공익

"그럴듯한 말로 속이려 하지 마시죠."

"그렇게 사람처럼 우는 동물이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힐데

"진짜 고라니 맞는데..."

"수연이도 알고 있다."




이수연

"어제 밖에서 들리던 울음소리 말씀하시는 건가요?"




힐데

"그래, 그거."




이수연

"고라니잖아요."

"밤새 울어대니 시끄러워서 원."

"갑자기 웬 고라니가 튀어나온 건지 모르겠네요."




공익

"수연아. 너까지 날 속이려는 거야?"


"후... 진짜 녹음해서 들려줬어야 하는 건데."

"그건 동물이 아니야. 사람의 비명소리였다고."

"아니.... 어쩌면 유령일지도..."




이수연

"얘가 진짜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고라니 맞다니까."




힐데

"그치??"

"쟤 내 말 안 믿는다."




이수연

"그건 저라도 못 믿을걸요."




힐데

"..."




공익

"...진짜 고라니인 거야?"




이수연

"맞다니까. 속고만 살았나."




공익


"그래. 좋은 정보 고마워."




**육익 숙소




공익

"큭큭... 지수 씨."

"제가 어젯밤 울던 것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이지수

"진짜???"
"그 비명 지르는 거??"




공익

"제가 누굽니까?"

"대적자 아닙니까??"


"여러분들의 잠이 방해받는 것 같아 밖에 나가서 직접 정체를 찾아냈죠."

"그러니 이게 웬걸."

"정체는 바로..."


"고라니였습니다."




이지수

"고라니??"


"라니가 고씨였나??"

"밤에 울던 게 라니였나..."




공익

"아니, 그 라니 말고요."

"동물 말입니다."




이지수

"사람이 아니라 동물??"

"들어봤어!! 사슴 같은 거지??"




공익

"후후... 예, 그렇습니다."

"시끄러워서 찾아낸 다음 쫓아냈죠."


"지수 씨. 저는 누구??"




이지수

"육익 나유빈!!"




공익

"큭큭, 그렇습니다."

"이 몸은 다크 히어로..."

"대적자...."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지수

"역시 대장이야!!"

"평생 따라갈게!!"




공익

(에이미 양이 없어서 다행이다.)

(있었으면 못 속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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