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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어스의 소개로 만난 것은 현재 자신과 앨런 선배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이유.


조디악나이츠 블루시프트의 후원 가문, 에스퀘데 가의 가주였다.


"'천문대'를 찾는다는 애송이가 네놈인가? 견습 나부랭이."


"예. 꿈에서 '천문대'를 찾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디악나이츠는 별의 가호를 받는 자들이지. 단순히 천문대라는 단어를 떠올려 그 꿈을 꿨다 해도 이상할 건 없어."


천문대라는 단어가 에리어스의 입에서 나오자마자 양한솔은 호출 받았다.


그녀에게는 무언가 중요한 단어임에는 분명했다.


막상 마주한 그녀의 반응은 시큰둥한 듯 보였지만, 반응을 이끌어낼 만한 계기가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꿈 속에서 '검은 산양'이……."


그녀가 의자에서 크게 휘청였다.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