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1. 미나토랑 치나츠가, 뻔한 플롯이랑 클리셰 가져온 것 자체는 일러랑 연출이 괜찮았으니 그냥저냥 재밌게 봤지만 서사가 부족해서 몰입이 잘 안됐음.


2. 마사키가 괜찮고 멋있게 나오긴 했는데... 얘도 좀 뜬금 없다는 느낌? 개그캐, 비호감캐로 시작해서 반전 매력 뽐낸 캐릭들이 제이크랑 존메이슨이 있는데, 얘네 둘은 서사가 풍부하고 스토리 빌드업이 충만했던 것과 달리 마사키는 중2병 컨셉에 대해서 깔끔히 연출되진 못한 거 같음. 


느끼하고 가벼운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곪아있다는 걸 완벽하게 표현한 제이크에 비하면 마사키는 굳이 중2병 컨셉을?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 단순 개그캐로 냈다가 급선회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3. 악역들이 너무 평면적이고 뻔함. 오로치나 사요나 장로 할배나 캐릭 자체는 괜찮은데 이거도 서사가 영 부실했던 거 같음.


4. 치후유는 혈통을 제대로 물려받지 못한 d급 카운터지만 노오력으로 무력을 갈고 닦아서 재능을 극복했다는 설정인데 스토리에선 기존 설정이랑 많이 상충되는 거 같음. 


차라리 d급이라는 설정이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이미 완성형인 강한 카운터로만 연출되는 점도 그렇고, d급이라는 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치나츠와 경합을 시키는 장면이 매우 어색하게 느껴졌음.


 5.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스토리랑 고르디우스 전대의 20년 전 클리포트 게임이랑 엮어서 보면 어색한 부분이 너무 많음. 이에 따라서 사나에도 캐릭터가 너무 어색해졌음. 이건 아예 따로 글을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