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슨소리야! 내가 아빠 딸이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다시한번 얘기 해주마, 너는 동화책을 읽고...



아이 참!! 또 바보같은 소리한다!

또 장난치려는거야?
그러지 말고 나랑 놀자~~








.....






아...  아빠??






시그마.... 지금부터 너의 진정한 정체를 알려주마.....





치..  내 진정한 정체같은게 어딨어?





내가 아빠 딸이라는게 진정한 정체지!







..... 너는 한 때 기계들의 정의로운 리더였었다.

그러다 모종의 사건으로 어두운 마음을 품게 되고, 기계들을 파괴하다가 강력한 개체에 의해서 봉인되었지.




내가 다른 기계들을 괴롭힌다니 대체 아빤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내가 악당이라도 된다는거야?

나 화낼거야!




시그마,
넌 니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거냐?

넌 머신이야.

너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애써 무시하지 말거라.




그럼..
아빠는 내가 악당이였으니까 내가 미워졌다는거야?

미안해...  내가 뭘했는지는 모르지만 미안해....





무슨소리야?

버릴거였으면 그동안 내가 왜 널 거두고 함께 지냈겠니?


난 그런 말을 하려 너의 과거를 말한게 아니란다.






그럼... 아빠 나 버리는거 아니지?





당연하지..  난 널 진정한 모습으로 각성시키기 전에

널 적응시키기 위해 과거사를 얘기 해준거란다.






"각성?"

왜 갑자기 날 각성시키려는 거야?








그건 이 녀석 때문이란다.

밴도 안되는 깡통녀석이 건틀렛 이곳저곳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어.





이녀석은 4종 침식체, 아니 그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녀석이라

함부로 잡으려 했다간 소중한 사원들이 다칠 수 있단다.


하지만 시그마,
너의 "진정한 힘" 에 비하면.....

저건 너에게 하찮은 고철더미에 지나지 않단다.




즉, 깡통을 잡는데 너가 특화됐다는 말이지.




너가 과거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아.

너의 마음이 구관리국의 월등한 기술력으로 선하게 변화되었기 때문이지.

네 안에 있던 '그 바이러스'도 완전히 제거되었단다.



바이러스?


너의 잠재된 힘은 그대로면서

수많은 개선과 조정을 통해 너의 마음은 인류의 편으로 개심되었단 뜻이지.


뭐 자세한건 각성 후에 스스로 깨우칠 거란다.



세상의 평화에 이바지할 준비가 되었니??







응 아빠!!

난 준비됐어!








좋다 시작하자!!





우우웅...




(기대돼...)




(각성된다면 이런 모습이려나....? 후훗...)






철커덕






위이잉....



오옷....







오오오오오옷!!








정말 대단해.... 역시 시그마...






오오오오오오오오!!!!!!!!!!












《기동 준비 완료.》






준비는 됐니???








"네."


"그 깡통은...."

"더 이상 진화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 당연하지.


너는 이레귤러 헌터의 리더.

사상 최강의 레플리로이드......




























《 Σ 시그마 》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