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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정말 죄송합니다."
공익
"혹시 욕을 못 참는 틱 증상이라도 있는 건가요?"
유나
"...네. 대충 비슷한 그런..."
세라펠
"아니다. 나는 그런 거 없다."
공익
"본인은 부정하는 것 같지만 이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그쪽의 문제... 제가 웃음으로 해결..."
세라펠
"하지 말라고 미친 새끼야."
유나
"그런 말 하면 안 되죠!!"
공익
"...정말 틱 증상이 심한가 보군요."
"그렇다면 한 수..."
"기차 타고 가는데 창밖에 비가 내리면 당신이 타고 있는 열차는???"
유나
"네???"
공익
"호남선!!"
"왜냐면 비 내리는 호남선이니까!"
세라펠
"저거 미친 새끼 맞다니까."
유나
"..."
"근데 솔직히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는데요."
공익
"아니, 이거 몰라요?"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 열차에~"
"이거 모른다구요?"
유나
"...진짜 모르겠는데..."
"혹시 나이.. 아니, 연세... 아니.. 춘추가..."
공익
"춘추라고 표현할 만큼 늙진 않았습니다만..."
세라펠
"상대하지 말고 그냥 가자꾸나..."
유나
"...알겠어요. 일단 돌아가죠..."
"저번에 했던 아이언메이든 해드릴게요."
세라펠
"완전 좋아...."
공익
"..."
"......"
".........."
"아니야. 내가 늙었을 리가 없지."
"저 사람들이 무식한 것 뿐이야."
"그렇겠지?"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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