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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리아

"어떻게??"




도마

"그게... 예전에 봤던 그 대적자 놈한테 당했답니다."




로자리아

"그 녀석의 힘이 그리도 강했던가?"




도마

"20년 정도 지났으니 강해졌을만 하지 않겠습니까?"




로자리아

"이 몸이 한 번 찾아가봐야겠구나."

"앞으로 다가올 클리포트 게임에..."


"아니, 왜 울고 있느냐."




도마

"크흑... 주인님께서 집을 나선 것이 도대체 몇십 년 만인지..."

"이 도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로자리아

"아니... 그렇게 오래는 아닌데..."

"나 그래도 가끔은 편의점도 갔다오고..."

"...아무튼 다녀오마..."




도마

"이 미천한 종, 기다리고 있겠나이다..."

"크흑..."




로자리아

 

"...난 쟤 우는 이유를 모르겠어..."




**육익 숙소




로자리아

"이리오너라!!!"




공익

"누구신지?"




로자리아

"...너는 누구더냐."




공익

"후후... 이 몸을 소개하자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어둠 속을 뛰어다니는 다크 히어로..."




로자리아

"...?"




공익

"육익 나유빈!!!"




로자리아

"..."

"잘못 찾아왔나."

"동명이인?"




공익

"저랑 같은 이름의 남자가 있다는 겁니까?"


"그 사람, 아주 멋있게 생겼겠군요."




로자리아

"...혹시 대적자라는 놈을 알고 있느냐?"

"그 녀석이 여기 살고 있다고 하던데..."




공익

"후후... 무엇을 숨기랴..."

"이 몸이 바로 대적자... 나유빈!!"




로자리아

"..."




"내 기억에는 이렇게 생겼었는데..."

"이렇게 누런 놈이 아니었는데..."




공익

"앗, 혹시 당신은..."




로자리아

"그래!! 알아보겠느냐!!"

"네놈이 진짜 대적자라면 나를 만난 적이 있었을 텐데!!"




공익

"관리자님의 따님??"

"그게 아니라면 20년 전의 저를 알고 있을 리가..."

"저에 대해 관리자님께서 들으셨나요?"




로자리아

"..."

"얘 대적자 아닌 거 같은데..."




공익

"아닌가... 잠시 생각을..."

"..."


"알았다!!"

"그럼 동사무소에서 만났었나보군요!!"


"이런이런. 아무리 반했어도 남의 집까지 찾아와선 곤란한데요."




로자리아

"...??"




공익

"하지만 기왕 찾아온 거, 대접해드리지 않을 수가..."

"제 대접이라면 역시 혼신의 개그..!! 들어보시죠!!"

"무능하고 예의없는 인턴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바로 배드민턴!!"

"왜냐면 배드+인턴이니까!!"


"ㅇ이 ㅁ으로 변한건 문학적 허용입니다."

"상상도 못한 개그 아닙니까?"

"웃으셔도 좋습니다."




로자리아

"...이씨..."

"귀가 썩을 거 같아..."




공익

"처음 듣는 천상의 개그에 정신을 못 차리는 겁니까?"

"그렇다면 하나 더... 이번엔 약한 걸로..."




로자리아

"하지 마!! 하지 마!!!"

"나 갈래!!"




공익

"아니, 하나만 더 듣고 가시지..."

"가버리셨네..."




**




도마

"주인님. 대적자는 만나보고 오셨습니까?"




로자리아

"이씨, 몰라!!"

"내가 오늘 안 건, 집밖은 위험하다는 거야!!"

"미친놈들이 돌아다녀!!"




도마

"네??"




로자리아

"이제 진짜 집밖으로 안 나갈거야!!"

"감자칩이나 가져와!!"




도마

"...도대체 무슨 일을..."

"대적자가 그리도 강했던가...?"






모음집

1~100화

101~200화

201화~350화

351화~



메인스토리 콘문학 에디션



좀 늘어졌네. 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