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드의 소양"ㅡ베로니카 편 <-여기서 이어짐

"으으...에너지 소모를 너무 많이 한 거 같아...충전이 필요해..."

"배고파? 마침 잘 됬네. 슬슬 저녁시간이거든."

"으...으아아! 오늘은 그만 공부하고 싶어!"

"뭐, 뭐야! 공부시키려는게 아니거든?"

"어...? 아니야? 정말?"

"주방 담당, 리코리스야. 저녁밥이 다 되서 먹으라고 부르러 왔어."

"아참, 근데 너...아니, 아가씨는 기계라 음식은 못 먹나?"

"나도 밥 먹을 수 있어! 바이오 에너지 변환장치가 내장되어있거든!"

"잘됬네! 내가 아가씨를 위해 만든 비장의 요리를 보여줄게!"
(사내식당)

"으...으으...배가...입이..."

"어라? 미나언니잖아? 힐데 언니, 시윤 오빠까지! 왜 다들 여기 누워있어? 졸려?"

"으으...어...어이쿠...어...잌후..."

"큭, 이 내가 읽지...못...한 살기라니...수...준급의 암살자...로군..."

"으으...따님...조심해..."

"무...무슨 일이야? 왜 다들 쓰러져있어...? 방범 시스템은 정상 작동 중일텐데...??"

"그녀석의...음식을...조심해..."
(털썩)

"그녀석...? 음식...? 무슨 소리지?"

"자자, 아가씨. 빨리 들어가서 앉아 있으라구~금방 내올테니까!"
(잠시후)

(끼에에에에에ㅔㅔㅔ엑!!)
"어...어라? 입력센서에 필터링이 되서 보이는 이건 뭐지...?"

"침식체 시체도 필터링 안 되도록 상향조정 해놨는데...?!"

"리코리스 특제 매운 계란말이야!"

'계...계란말이? 이게...?'

"고마워하라구! 자자, 어서 먹어!"
(벌컥)

"시그마 아가씨! '니게룽다요~'입니다!! 자, 어서 손을!"

"어...? 으, 응!"

"앗! 도망치지 마! 한입만이라도 먹으라고!"
다음편에 계속

"어머 희린씨, 그게 다 뭐야?"

"아, 식당에서 받아온 건데 왠지 모르게 함선연료로 쓰니 화력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