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들이 책을 읽고 말이 살이찌는 풍요의 계절이 점점 무르익어가는군...."


"샬롯, 루크레시아... 그대들은 올해 한해동안 무엇을 이루었는게 있는가...?"


"저 멀리 해가 지는 가을 노을빛에 기러기가 날아가는것이 애석하게 느껴지는군..."



"폐하 드디어 미치시기라도 하신겁니까? 전신마비가 아니라 천고마비입니다만..."


" 용의 피를 이은 고귀한 황족이라고 항상 외치시는 분이 미천한 노예출신인 저보다 가을 사자성어도 제대로 모르시는게 우습군요."



"아니? 전신마비의 계절이 맞다... 루크레시아"



클라레스는 그대로 용검 라르고를 꺼내서


건방진 루크레시아의 골통을 깨버렸다.




하늘은 높아지고 말들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