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는 쌔끈빠끈해서 손이 갈 것 같다가도,

나는 씹게이여서 남캐가 전혀 없어서 게임에 몰입이 안 됨.

미소녀, 혹은 미녀 동물원은 사람 사는 세상 같지가 않음.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날 힘들게 하는 건 설정 때문임.


니케가 연약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마초적 무의식을 가진 나는 이십대 여인에게 세상의 명운을 걸라는 상황이 너무나 부담스러움.

뭐랄까.....

시대착오적인 감성이기는 한데,어린 아이나 여자 같은,  겉으로 보이는 '약자'들에게만 세계의 명운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 자체가 심히 미안하고 불편하달까.

 같은 이유로 소녀전선도 안 해 봄.


물론 카운터사이드 처럼 싸우는 이들 중에 미소녀가 있는 건 괜찮은데, 미소녀들 밖에 싸울 수 없는 상황은 심적으로 무척이나 부담스러움.


나 같은 사람 또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