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샵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이미지 편집 툴이 포샵 기능을 많이 따오니까 다른거 써도 도움 될거임 아마도.

대신 완전 기초는 아니고 레이어 같은 개념을 약간 아는걸 기준으로 설명함


1. 이미지 존나 간단하게 자르기


cyoa에서 선택지를 만들때면 보통 이런 모습이 된다.

선택지에 넣을 그림, 선택지 틀, 그 위에 선택지 글 주저리주저리...

그리고 위에 이미지를 넣을 박스도 하나 준비했다. 선택지 제목 위에 있는 검은색 박스다.

여기서 보통 이미지를 잘라서 저기에 쑤셔넣는건가? 싶을텐데



방금 그 박스 위에 이미지를 얹은 후에



이미지를 아까 그림 넣을 검은 박스 레이어 위에다 올린 후 알트 + 왼클릭을 하면?



짜쟌, 검은 박스의 크기 만큼만 이미지가 노출된다.

이 안에서 이미지 선택후 컨트롤 + T로 크기나 위치를 조절하면 된다.

간단하죠?

이미지만 빼고 저 틀들을 싹다 복사해 놓으면 간단하게 선택지들을 늘릴 수 있다.

이미지 크기도 선택지마다 균일하게 넣을 수 있단거시다.

그리고 이미지를 실제로 자른것도 아니니 후에 이미지 조절하기에도 편하다.


참고로 컨트롤 + T로 이미지를 늘리거나 줄일때 시프트를 누르고 크기를 조절하면 이미지의 가로세로 비율을 해치지 않고 줄일 수 있다.


2. 그룹


레이어를 한꺼번에 잡고 (컨트롤 + 레이어 클릭, 시프트 + 레이어 클릭, 이미지 화면에서 무브툴로 드래그 등 그냥 컴퓨터에서 아이콘 여러개 잡듯이)

컨트롤 + G를 누르면 그룹화가 된다.

위 레이어 창 처럼 그룹을 여러번 중첩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항목별로 나누면 보기에도 좋고 나중에 수정할 때도 용이하다.

다 접어놓고 수정할 그룹만 열면 되니까.


그룹 선택 후 무브 툴에서 오토 셀렉을 끄고 움직이면 그 그룹 전체가 한번에 옮겨진다.

메스가키 v2에서 성욕탭과 기본특징탭의 위치 교체가 있었는데 그냥 그룹 잡고 위아래로 적당히 땡겨서 정리했을 뿐이다.

이게 포토샵의 장점이다. 잊지 않고 그룹화를 해두면 수정이 매-우 용이하다.


3. 잠금


레이어에서 잠금 버튼을 누르면 레이어 오른쪽에 자물쇠가 걸린다.

저렇게 되면 뭔지랄을 해도 편집이 안된다. 배경색 용도로 레이어를 깔아둘때 아주 용이하다.

잠금이 없었으면 세상 불편한 툴이 됐을것


4. 크랩툴


cyoa를 만들다보면 지면이 오묘하게 남거나 하는 등 좀 불편할 때가 있다.

그럴땐 크랩 툴(단축키 C)를 누르면 저렇게 하얀색 판넬 같은것들이 붙는다.

그 이후엔 이미지 늘리듯이, 혹은 그림판에서 그림 크기 늘리듯이 잡아서 땡기면 그만큼 편집 공간이 늘어난다.



한번 아래로 땡겨버린 모습

더 땡기면 아래로도 선택지를 추가할 공간이 남겠지?

대신 배경색은 다시 칠해줘야 한다. 배경색 레이어를 선택하고, 자물쇠를 풀고, 배경색의 색을 딴 뒤(스포이드 툴, 단축키 I)

알트 + 딜리트 키를 눌러주면 간단하게 칠해진다.

색을 덧붙였으면 잊지 말고 다시 잠궈주자.


늘리는거 말고 줄일 수도 있으니 과감하게 많이 늘리고 필요 없으면 다시 크랩툴로 잘라버리자.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

또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라

말로 설명 가능하면 설명해주고, 이미지까지 넣어서 설명해야 되는거면 시간 날때 추가해두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