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귀한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간만에 협곡에서 판테온을 하다가 한가지 흥미로운 소재가 떠올랐음

원래 낚시를 할까 생각해봤지만 쿨타임이 안지났으니 그건 다음 만우절에나 해야지










이 이야기는 현실과 다른 한가지 특이점을 기저에 깔고 시작한다

그 한가지만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전부 현실과 동일하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지식은 힘'이라는것이다


여기서 아마 한가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건 이 지구-1에서도 당연한거잖아?' 라고 말이다

아 물론 우리의 세계도 지식은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식을 힘이라고 할때의 추상적인 방향이 아니라 

말그대로 지식이 '실질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라는 소리이다

바로 특이점(Singularity)라는 형태로 말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차원선(대충 오늘 날짜를 따서 지구-0419라 하자)의 세계에서 

새로운 지식을 열어낸 학자들이 그들의 업에 따라 '특이점'을 각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특이점은 그들이 정립해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한낱 필멸자였던 이들을 초월자의 위에 오르게 만들었다


특이점이란 간단히 말해서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지식을 탐구하는 학자가 마법을 부릴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지구-0419는 물리학으로 매직 미사일을 부리고 천문학으로 천문 마법을 사용하는 이상한 세계이다




지구-0419가 처음부터 그러하였던 것은 아니다

지식은 참이라고 믿는 믿음일 따름이니 말이다


우리 위대한 목수의 아들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멋 옛적, 세계는 신앙과 미신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 당시에는 신앙과 미신이 당연한 '지식'으로서 자리잡혀 있었으며 그로 인하여 이매망량의 무리가 거리를 떠돌며

인간의 도구로서 탄생한 신이 세계를 선과 악이라는 간단한 이분법으로 나눔으로서 세상을 새로이 정립하였더랬다.

현대의 인류는 그 시대를 흑백의 시대라 부른다.


세상이 선과 악으로 나뉘자 오랫적부터 존재해온 답이 없는 난제들에게 정답이라는 것이 생겼고 

인간은 그저 아무런 의심과 의혹을 품지않고 완벽한 정답인 신의 의지만을 쫓기만 하면 되었다.

허나 그것은 수많은 의문과 고민, 고뇌들에 유혹과 '악'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도구인 신이 인간을 제 꼭두각시로 다루는 신의 시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 무결해 보이던 신의 시대는 점차 깨지기 시작하였다.

신은 완벽하지 않았다.

그것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논리로 이루어진 도구였기에.

기술과 학문이 발전하며 신의 존재에 인간은 점차 의심을 품기 시작하였으며 

결국 위대한 선구자 뉴턴의 만유인력 발견을 기점으로서

온 세상에 만연하였던 미신과 신앙의 자리를 이성과 과학이 대체하게 되었다.

이것이 진정한 인간의 시대인 계몽의 시대이다.


4대 원소설을 완성시킨 아리스토텔레스는 한때 원소의 힘을 빌리는 원소 학자들이 존재하게 하였으며

수백년전에는 천동설을 주장하였던 프톨레마이오스의 학파와 지동설을 주장하였던 코페르니쿠스의 학파가 전쟁을 벌였고

17세기 후반, 위대한 만유인력의 발견자인 뉴턴이 세계를 이성으로서 정립하여 초월자에 오른 세계라니 생각만 해도 흥미롭지 않은가?


그리고 당신은 이 지구-0419의 1902년 1월 1일의 한 순간 속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럼 행운이 있기를

   




대충 이렇게 소재를 써놓으면 언젠가 누군가 만들어겠지?

나올때까지 숨참고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