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깔 정도의 도로면 버스교통상 핵심이 되는 도로라고 생각할 것임

심지어 대전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만들어지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대전로 중앙차로를 이용하는 노선 중에 B1 말고는 굵직한 노선이 없는 느낌...? 그나마 굵직한 노선 같은 게 314?

(내가 대전 버스를 잘 몰라서 굵직한 노선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함)


노선 모양새만 놓고 생각해보면 대전역에서 대전로 중앙차로를 쭉 타고 가다가 농수산오거리를 지나 둔산쪽으로 빠지는 노선이나 한남오거리에서 빠져 신탄진 방향으로 쭉 가는 노선이라든가 이런 게 있을 법도 한데, 그런 노선들은 의외로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없는 것 같이 느껴짐

하긴 대전로 연선에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것도 아니고 다른 큰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라... 대전역~신탄진 간 핵심 노선인 급행2가 대전로를 쭉 타는 게 아니라 복합터미널 쪽으로 굽이굽이 가는 것도 유동인구가 많은 복합터미널과 법동의 아파트단지를 경유하기 위한 게 커보이고. 한남대학교도 대전로에서 꽤 멀어서 대전로의 버스정류장까지는 1km가 넘음.

아무래도 이런 요인이 크겠지? B1을 여러번 타봤는데 그때도 대전로 중앙차로 구간에서 승하차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거 같고 대전역에서 승하차하는 경우가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