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대영제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세기.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언제나 선량한 사람이었지만 전쟁에 일단 나가면 더할 나위 없이 용맹했고 강했다.


그의 전략은 대단하여 에드워드 겔슨이 지휘한 에스메레토 해전에서 포르투갈 함대를 격파할 때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예술적 감각도 출충했으며, 많은 예술품을 남겼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르네 칼레스의 아름다운 행복]이다. 해당 작품은 현재 영국 겔리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그는 영국 런던의 콜빙세커 거리에 있는 한 오두막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그는 다른 이들보다 3년이나 빨리 교육과정을 마치고 해군에 입대했는데, 아버지가 귀족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교로 임관하였다. 당시에는 에스파냐의 무적함대가 주로 사용하는 갈고리를 앞세운 백병전이 해전의 주된 전개였는데, 그는 함포의 진가를 알아보고 강력히 청원하여 대부분의 군함에 포를 장비하도록 했다.


이후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 에드워드 겔슨(1534~1632)의 지휘 아래 에스메레토로 이동, 포르투갈 함대 72척과 영국 함대 62척이 격돌하던 시기에 함포를 앞세운 저돌적인 공격으로 적선 33척을 깨뜨리는 대승을 거둔다. 이후 그의 이름은 매우 유명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해전이 더 벌어지지 않게 됨으로 인하여 그는 군대에서 떠나 정치계에 입문하였다. 그는 놀라운 용인술을 발휘하여 당대 최대의 실세였던 제이번 브란트를 실각시키고 권력을 잡았으며, 대영제국의 식민 정책에 대해 거의 대부분의 판을 짰다. 20세기까지 이어지는 대영제국의 위세는 대부분 이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계속 권력을 잡고 있다가 1632년 존경하던 상사였던 에드워드 겔슨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분께서 가셨는가? 그렇다면 나도 갈 때가 되었다."라고 말한 후 이틀 뒤 사망하였다. 사인은 고환암으로 추정된다.













































이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에스메레토 해전이라는 전투도 존재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1세 치세기에 포르투갈과 영국은 대대적으로 교전한 적이 없다.


[르네 칼레스의 아름다운 행복]이라는 그림도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에는 겔리언이라는 미술관이 없다.


영국 런던에는 콜빙세커라는 이름의 지역이 없다.


무적함대의 주 전술은 백병전이 아니고 함포 사격이었으며 백병전은 이미 한물간 전술이었다.


에드워드 겔슨(1534~1632)이라는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제이번 브란트라는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영제국의 식민정책은 시대에 따라 바뀌었으며 누군가가 판을 미리 짜 둔 것이 아니다.


고환암? ㅋㅋ



다들 기레기 주의하자. 요즘 기사들이 계속 물타기하고 왜곡보도하길래 빡쳐서 몇 자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