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득린이 여러분.
저도 그리 높은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한 단계 높은 단계에 오른 기념으로 여태까지 쌓아온 팁을 이야기해볼까해요.
이번 글은 진짜 쌩초보분들을 위해서 적혀있으니
숙련자분들은 기초를 더 튼튼하게 할 의도가 아니라면 돌아가주시길 바랍니다.
목차)
0. 구매처
1. 구매물건
2. 세척
3. 예열
4. 젤과 아네로스 삽입
5. 자세
6. 득드까지
7. 세척
8. 숨기기
0. 구매처
ㄱㅁㅁ, ㅆㄷ, ㅇㄴㅁ 등등 다 좋지만
ㅌㅁ랑 ㅂㄴㄴㅁ은 이용하지 말도록 합시다
1. 구매물건
결론부터 말하면
아네로스는 mgx 트라이던트
젤은 고점도 퓨어 애널 로션
젤 주입기는 젤 주입기라고 적힌 주사기형태 아무거나 괜찮지만 젤 주입기 밀대에 눈금이 있는게 좋습니다.
(왠만해선 다 밀대에 눈금이 있긴합니다.)
1-1)
처음 와서 어떤거 사야하지 공지도 읽어보고 정보글도 자주 읽곤 합니다. 그리곤 선택장애가 옵니다.
헬릭스랑 mgx를 추천한다고?
mgx는 벨런스형인데 헬릭스는 압박이 더 잘 느껴진다고?
초심자가 더 잘 느끼기엔 헬릭스가 더 나은거 아닌가?하고 말이죠.
둘다 실패하는 구성은 아닙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주관은 mgx면 충분하겠다싶더군요.
완전 초급자용으론 헬릭스가 더 감각찾기는 더 쉬울겁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상대적인거고 mgx로도 충분히 잘 찾습니다.
Mgx도 꽤 자극이 큰데 헬릭스는 상대적으로 제게 너무 자극이 커서 느낌이 오래 남더군요. 감각 돌아오는게 너무 오래걸려서 최대한 빨리 즐기고싶은 저에겐 안맞았습니다.
저에겐 하나로만 계속 쓴다고 하면 mgx가 최고였죠.
아네로스에, 젤도 있고, 주입기에, 살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네로스도 개당 6~8만원쯤이니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많다고 봅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먼저 Mgx로 꾸준히 시도해봐도 아에 안된다고 느껴지신다면 그때 헬릭스를 사보시는 게 어떨가요?
1-2)
젤은 글리세린 없는거 아무거나라고 말을 합니다.
맞아요. 제가 말하는거 꼭 살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 기호에 맞는거 사시면 돼요.
굳이 콕 찝어 이야기한 이유는 생각보다 선택장애가 많이 오던데 머리 아프면 이거 사라는 의도입니다.
사람들 쓰는 거 보면 페페 백도어도 쓰는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리세린이 미약하게나마 들어가있어서 복통을 호소하는 글도 몇몇 있더군요.
그리고 젤이 페페 백도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전 이거 씁니다.
객관적으로 접근성도 좋고요.
1-3)
주입기는 아네로스 사면서 같이 사셔도 좋고 맘대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밀대에 눈금있는게 좋겠죠
번외)
추가로 사면 좋은 것들입니다.
아이깨끗해(향기 아무거나)
극세사 천(아니면 걸레)
다이소에서 아이깨끗해와 극세사 천이나 걸레 사셔서 씻기고 물기 닦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말리는 건 햇빛에 말리는 게 좋지만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 세척
상품이 처음 왔을 때도, 아네로스를 삽입하기 전에도, 아네로스를 빼고 나서도, 세척은 언제나 필수입니다.
1 먼저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2 흐르는 물에 한 번 씻기고 씻기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손으로 문질러서 닦아줍니다.
3 싱크대의 경우 물을 3분의 1정도 채워넣고 아이깨끗해를 3번 정도 짜서 섞습니다.
4 어느 정도 섞었다면 젤 주입기와 아네로스를 넣고 행굽니다.
5 싱크대 물을 빼놓고 다시 한 번 물로 씻깁니다.
번외) 3,4번 과정이 귀찮다면 그냥 아이깨끗해를 꼼꼼히 아네로스와 기포기에 바르고 물로 씻기면 됩니다.
3. 예열
자신의 성기는 만지지 않은 체로 야한거 보면서 케겔 운동하면 됩니다.
기간은 이제는 못참겠어서 그냥 자위나 하고 싶어질때까지
케겔 운동의 순서는
① 항문을 서서히 죈 후 10초 정도 참으면서 죈 상태를 유지한다.
② 다시 서서히 푼다.
③ 다음에는 2초 간격으로 조였다가 풀었다를 연속 3번 반복한다.
④ 10초 정도 쉬었다가 다시 처음부터 반복한다.
초가 정확하지 않아도 되고 저 같은 경우엔 타이머 틀어놓고 2세트정도 반복했다가 야한거 틀어놓고 케겔하면서 시간은 마음 속으로 샜습니다.
그냥 애라 모르겠다 딸이나 쳐야지 싶을때 아네로스 삽입하면 됩니다.
4. 젤과 아네로스 삽입
젤은 많이. 아네로스 넣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아네로스만 의식하기.
젤은 많이 넣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젤 주입기에서는 40ml.
아네로스에는 총길이라고 칭하는 부분까지(밑면하고, 이어진 동그란거 두개만 빼고) 꼼꼼하게 발라주고도 좀 젤이 남아서 딱봐도 좀 많이 짰다고 싶은 그정도가 좋더군요.(엄지손톱보다 많이)
젤 넣을 때 자세는 옆으로 돌아서 바깥 다리만 90도로 올린 상태로 넣습니다.
그 상태로 젤 주입기를 벽이 닿는 끝까지 넣고 빼면서 서서히 젤을 주입합니다.
아네로스를 넣을때는 최대한 살살 부드럽게.
절대 손에 힘을 강하게 줘서 억지로 넣지 않습니다.
항문에도 힘들 빼고 미약한 저항감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서서히 넣습니다.
5. 자세
자신의 수면자세를 취해보세요.
자신에게 편한 자세를 하라는 말은 자주 들었을 거에요.
대부분 m자랑 태아 자세로 크게 나뉘는데
천장을 보면서 잔다면 m자를 추천드리고,
옆으로 돌아 누워잔다면 태아자세를 추천드립니다.
여담으로 M자는 저보다 다른 분들이 친절히 써두셨고
저 또한 태아자세로 하기 때문에 태아자세에서 팁을 좀 더 드리자면 배게를 다리 사이에 끼워놓으면 좋습니다.
상체도 배게를 끼워 가슴쪽이 가득차게 해두면 더 좋고요.
6. 득드까지
케겔이니 유두 자위니 뭐니 그냥 무엇이든 하지마세요.
그냥 힘빼고 가만히 아네로스만 의식하는 겁니다.
이제부턴 그냥 "그렇군요" 입니다.
아 아네로스가 움직였어요!
그렇군요.
심박수가 점점 더 빨라져요.
그렇군요.
아네로스가 점점 더 빨리 움직여요.
그렇군요
쾌감이 느껴져요.
그렇군요
그냥 이렇게 계속 있으면 됩니다.
20분~30분 정도만 2~3일마다 꾸준히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득드 초입부 이상으로 가거나 했다면 3일정도는 쉬는게 좋습니다.
7. 세척
*2.세척* 과정을 반복합니다.
제발 끝나고 적어도 30분 내로 세척 합시다 진짜 제발
햇빛에 말리는 게 좋지만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8. 숨기기
저는 책장 정리해서 자리 만들고 그냥 봉투에 실리카겔(제습제)랑 아네로스, 주입기, 젤 다 같이 넣어놓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랍장, 책장, 옷장, 수납함, 박스, 안쓰는 가방 등등 숨길만한 곳은 많지만 자취가 아니라면 왠만해선 자기 방에 숨깁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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