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치질 수술을 받고,

(오랜 의자생활과 스트레스로 터진 거지 아네로 인해 생긴 치질은 아님)

항문이 좁아져서 헬릭스도 안 들어가고 드라이 라이프에 애로사항이 꽃피던 중.

수술 부작용으로 생긴 피부꼬리(췌피)도 남아서 상당히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었다.


또 거즈 갈아끼우며 고생하고 싶진 않아서 아픈 김에 당장 떼어내려고 했었는데,

의사선생이 최소 2개월은 안정될 때까지 지켜보자고 하셔서 총 3개월을 기다리며 고민했다.


안 그래도 헬릭스도 안 들어가는 타이트한 똥꼬가 되어서 MGX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수술을 또 하게되서 여기서 더 좁아지면 유포 밖에 쓸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릴 순 없다는 생각에

수술 직전 의사선생과 딜을 걸었다.


남아있는 피부꼬리(췌피)가 큰 건 아니니, 봉합하지(꿰매지) 않으면 안되겠냐고.

피똥도 더 싸고 낫는데 고생은 좀 더 하겠지만 그래도 더 좁아지는 것보단 낫다고.


그렇게 딜은 성사되었고 수술대 위에 또 오르고 예쁘장한 똥꼬가 될 준비가 되었다.


확실히 닦을 때마다 달랑거리면서 똥꼬 앞에서 블로킹하던 녀석이 사라지니 속이 다 시원하다.

고통스럽긴 하지만 똥꼬도 좁아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나름 만족스런 결과를 얻음.

그래도 항문외과 수술대 위에 2번은 몰라도 3번은 올라가기 싫다..ㅠ